"`데스코비`가 있으니까"‥길리어드, 제네릭에 의연한 대처

길리어드, 테바와 '트루바다' 복제약 출시 2020년 합의‥'데스코비' 전환 목표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9-05-13 06:07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길리어드의 HIV 예방약 '트루바다'의 제네릭이 내년 9월에 출시된다.
 
이는 예정보다 1년 앞당긴 결과로, 길리어드는 복제약을 만드는 테바와 2020년 출시를 합의했다.
 
트루바다는 2018년 미국에서만 26억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한 약으로, 특허 만료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많은 제약사들에게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HIV의 예방 치료는 '환자 확산 방지'와 '신규 감염인 감소'와 깊게 연관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래서 유일하게 유일하게 `HIV-1 노출 전 감염 위험 감소(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요법`에 사용되는 트루바다는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세계보건기구(WHO) 등 세계 각지에서 권고받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루바다'의 비싼 비용이 예방 치료의 발목을 잡는다고 비판했다.
 
테바가 트루바다의 제네릭 개발을 선포했을 때, 절반 정도로 치료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는 점은 시민단체들로부터 충분히 지지를 받을만한 요소였다.
 
더군다나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올해 국정연설에서 10년 내 미국에서 HIV 퇴치를 목표로 `HIV 예방`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상황.
 
그런데 오리지널 제약사는 제네릭 출시에 방어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길리어드는 트루바다 복제약의 등장 예고에도 의연한 모습이다. 또 다른 예방약 '데스코비'가 있기 때문이다.
 
길리어드가 새롭게 내놓은 '데스코비'는 DISCOVER 임상을 통해 트루바다 대비 비열등한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여기에 데스코비는 트루바다 대비 신장 및 뼈 안전성에 관한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해 `장기복용` 및 `다른 약물들과 병용`에서 이점이 있다.
 
이에 길리어드는 이 데스코비를 트루바다의 매출 손실에 대응할 예방약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길리어드는 FDA로부터 데스코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길리어드는 최근 트루바다 240만 병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길리어드는 데스코비가 FDA가 예방약으로 승인될 경우, 2030년까지 차기 PrEP 희망자인 데스코비의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HIV 감염률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치료제의 독점 시장을 막고, 더 저렴한 예방약이 나와야한다고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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