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3년간 22% `폭풍 증가`… 치매약 성장 주도

도네페질·메만틴·리바스티그민·갈란타민 4개 성분 3,000억 규모 형성
혈관성 치매 처방 비중 2~6%대로 낮아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9-05-13 06:09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환자 및 심평원 청구금액이 지난 3년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전문기업 코아제타(대표이사 이홍기)가 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HIRA-NPS)를 분석한 결과다. 실제 건강보험 처방데이터를 반영한 리얼데이터로 볼 수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 적응증을 가진 성분은 도네페질, 메만틴,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등 4개가 있다. 도네페질은 에자이의 '아리셉트', 메만틴은 룬드벡의 '에빅사', 리바스티그민은 노바티스 '엑셀론', 갈란타민은 얀센 '레미닐'이 오리지널 제품이며, 관련 제네릭 제품이 각각 수십~수백 개 품목씩 출시된 상황이다.
 
분석결과, 4개 성분 치료제의 연간 처방액(심평원 보험 청구액, 2017년 기준)은 2,928억 600만원으로 3년간 22.1%나 늘어난 모습이다. 2016년(2,689억 7,400만원)보다는 8.9% 증가했다.
 
치매 환자 수 역시 2017년 기준 78만 4,584명으로 2015년 63만 5,387명보다 23.5% 늘었고, 처방건수는 522만 5,474건으로 2015년(407만 9,988)보다 28.1%나 증가했다.
 
 
이들 성분의 처방액은 94%가 알츠하이머 치료에서 나왔다. 4개 성분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뿐 아니라 혈관성 치매 증상에도 쓰이는데 특히 도네페질은 '혈관성 치매 증상 개선'이라는 적응증이 별도로 있다.
 
처방액을 기준으로 볼 때, 도네페질은 전체의 6.8%만 혈관성 치매 단독 환자에 처방됐고, 갈란타민은 3.2%, 메만틴은 2.6%, 리바스티그민은 2.9%에 불과했다.
 
식약처는 오는 7월부터 도네페질 제제 중 혈관성 치매(뇌혈관 질환을 동반한 치매) 증상 개선 적응증을 삭제할 예정인데, 처방액 변화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알츠하이머 적응증만 볼 때 2017년 처방액은 2,752억 5,900만원으로 2015년보다 22.8%나 증가해 치매 치료제 성장세를 주도했다.
 
4개 성분 중에선 역시 도네페질의 처방액이 압도적으로 컸다.
 
연간 28만 3,574명의 환자가 도네페질 약제에 대한 보험급여를 청구했으며, 청구금액은 2017년 기준 2.323억 9.700만원에 달했다. 청구 건수는 연간 400만건이 넘었다.
 
이어 메만틴이 319억 2,400만원으로 처방이 많았다. 환자 수는 12만 7620명이며, 청구건수는 82만 8,683건이다.
리바스티그민은 158억 5,600만원 규모 처방액을 기록했다. 처방 환자는 4만 3,728명이며, 마지막으로 갈란타민 처방액은 126억 3,000만원, 환자수는 2만 9,6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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