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면허권 도전 받는 이때 돌파구는?‥국제적 활동에 심혈

'의료윤리' 세계 공통 주제…"의협 차원, 차세대 주역들 발굴·양성 노력 필요"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5-14 06:01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제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의 건강영향 등 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로 의사단체가 앞장서 국제 활동에 나서야 하며, 의사들의 국제협력활동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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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세계의사회에서는 모두의 관심사인 의료윤리와 관련해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계의사회 재정소위원회 전(前) 위원장이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국제협력실행위원장인 연세의대 신동천 교수는<사진> 지난 13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의료윤리연구회 5월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의사들의 적극적인 세계 활동을 권장했다.


신 교수는 "의사단체가 사안에 대해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사회에서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중요하다. 변화의 영향 범위가 글로벌하다는 점에서, 신뢰할만한 최신 정보들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에서 한 목소리를 만들어가는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울러 의료정책은 각 나라의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세계의사회에서는 크게 논의하지 않는 분위기로 의료윤리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하고 있는데 국내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지난 1949년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이하 WMA)에 가입했으며, 1961년 아세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onfederation of Medical Associations in Asia and Oceania Region, 이하 CMAAO) 에 가입한 후 지난 70여년 간 다양한 국제활동을 전개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1985년 당시 문태준 의협 회장이 WMA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의협의 국제활동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이후 이사국, 부의장국, CMAAO 회장국 등을 두루 역임하며 역량을 키우는 한편, 2005년 CMAAO 서울총회 개최, WMA 각종 정책 실무그룹 회원국으로서 실무 프로젝트의 인력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공헌을 하며 WMA와 CMAAO의 주요 국가로 부상했던 것.


WMA의 의사결정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의 봉사와 공로 덕분에 2008년 WMA 총회도 서울로 유치할 수 있었다.


이 시기, 신 교수는 WMA에 참여하며 문태준 전 의협 회장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신 교수는 "지난 2008년에는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있었음에도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유치한 덕분에 최근까지도 아시아 지역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리더그룹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WMA 태평양지역 이사국 재선에도 성공하였고, CMAAO에서는 최초로 의장국으로 선출된 후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주변국 의사회와의 상호교류를 활발히 하였다. 2011년 이후 CMMAO 이사장국으로서 아시아 지역 내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2013년 WMA 이사국으로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도 키웠다.


이후 아시아에서는 현재 인도 일본과 함께 3개의 이사국 중 한 자리를 차지하여 WMA 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아시아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는 상황.


WMA 이사회의 큰 틀로서 윤리, 사회의무, 재정기획 3개 분야가 있는데, 2015년에는 당시 신동천 국제협력실행위원장이 지속적인 국제활동을 바탕으로 재정기획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의사의 방송출연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세계의사회에 제안해 최종 통과시켰다.


이런 배경에서 신 교수는 "국제무대에서의 경험들은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현안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창의적인 해결책을 줄 수도 있다"며 "국제협력 활동을 통한 리더십 발휘를 위해 의협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보건의료인 단독법,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 의사의 면허권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국제적인 활동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의협의 세계적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창의적인 방안 역시 고려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 개발과 실무 프로젝트에 대한 인력 지원을 포함하여 정보수집 및 활동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차세대 주역들을 발굴하여 양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WMA나 CMAAO에 우리나라 의사들을 파견해 국제협력실무 기회도 함께 제공하면서 후임자들을 양성하는 준비를 함께 해야 한다. 이는 국제협력 대상을 WHO와 같은 국제기구나 보건관련 비정부기구로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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