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위암 1등급 전국 분포.. '미흡' 천안충무·한일병원 등 5곳

수년간 지속해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와 QI 활동에도 여전히 '질 낮은' 기관 존재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2019-05-22 12:11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유방암과 위암 치료를 잘하는 기관이 전국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년간 지속적인 평가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5등급 기관 5곳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유방암 6차․위암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오는 23일 심평원 누리집(홈페이지)과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유방암 6차, 위암 4차 평가는 2017년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평가지표별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점수를 산출한 결과, 유방암․위암 평가 모두 평균 97점 이상으로 높은 결과치를 보였다.
 
평가 대상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유방암 88기관(83.0%), 위암 107기관(95.5%)이어고, 유방암·위암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86개(상급종합병원 42개, 종합병원 44개)이며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민들이 근접 생활권에서 암치료를 위한 병원 선택의 폭과 접근성이 높은 것이다.
 
다만, 유방암 4등급 기관은 경상권(구의료재단 구병원)과 충청권(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 등 2곳이 있고, 5등급은 서울(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에 한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암의 경우 4등급은 전라권(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 기관에 1곳, 5등급은 충청권 기관(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에 1곳 존재하는 등 여전히 질 낮은 기관은 존재해 있다.
 
한편 이번 유방암 6차 평가와 위암 4차 평가는, 해당 수술을 하고 심평원에 청구한 의원급 이상 각각 185기관, 204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1차 평가에 비해 각각 2.74점, 2.02점 높아진 97.82점과 97.32점으로 1차 평가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의 적정성 등 주요 영역에서 전 차수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잔여 종양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확인하는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지표'가 1차 평가결과 대비 13.2%p 크게 상승해 97.7%에 달했다.
 
위암의 경우, 암 재발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항암치료를 빨리 했는지 보는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StageⅡ~Ⅲ) 지표'는 1차 평가결과 대비 7.8%p 상승해 91.8%를 기록했다.
 
암은 높은 사망률 및 발생률로 인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질환인만큼 심평원은 암 질환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심평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그동안 의료기관들의 암환자 진료에 대한 시설·장비 구축 등 시스템화를 통한 노력과 적정성 평가결과에 대한 정보제공 등을 통해 우리나라 암 진료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암 진료 의료기관의 질적 수준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는 등, 의료의 질과 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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