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에 500병상 서울대병원 건립 추진 급물살

5월30일 시흥시-서울대-서울대병원 협약 체결…빠르면 2021년 첫 삽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5-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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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그동안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가칭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설립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서울대학교와 시흥시가 협약을 맺으면서 시흥 서울대캠퍼스 내부에 종합병원을 짓는 것을 확정했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통해 빠르면 2년 내 해당 지역에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지난 30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스마트관에서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배곧신도시특성화타운㈜과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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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서울대총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통해 지역, 대학, 병원 간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할 것이다. 활발한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기존 서울대 병원과는 차별화된 스마트 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병택 시흥시장은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산학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시민 숙원이었던 병원 설립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각 기관은 협약에서 병원 명칭을 가칭 ‘시흥배곧 서울대학교병원’이라고 정하고, 다음 달까지 서울대병원, 서울대, 시흥시가 함께하는 추진준비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시흥시는 서울대, 서울대병원, 추진준비위원회를 통해 예비타당성 검토 뒤 병원 설립과 운영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고, 추가 협약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마스터플랜 수립과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시흥시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를 통해 "업무협약을 통해 시흥시 중앙동 2552-2번지 주변과 일대, 3만 6500평 부지에 병원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서울대학교 측에서 세운 마스터플랜에 따라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및 설계 검토가 이뤄지며, 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는 1년, 설계 공모 및 공사 준비에 1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빠르면 2021년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 내 종합병원에 대한 논의는 2007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계획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2년 서울대학교는 시흥시와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산한 클러스터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병원의 입지로써 적합한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했고, 긍정적인 결론을 얻었다.

이에 2016년 서울대학교는 이사회를 통해 시흥캠퍼스 조성 관련 협약 내용을 확정하고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자인 ㈜한라와 시흥캠퍼스 조성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3년동안 서울대병원장 및 총장 교체 등으로 일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마침내 지난 30일 협약에 이른 것이다.

지난 2017년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착공된 이후 지금까지 기획 협력센터, 자율형 주행 트랙,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연구센터 등이 들어와 있는 상황. 대학 기숙사 등 타 시설 설계와 더불어 서울대병원 건립도 진행된다.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은 총 500개 병상 규모로 일반병상 300개와 특수병상 200개로 건립될 계획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약 3년동안 병원 건립이야기는 꾸준히 해왔지만, 구체적으로 추진되지는 못했다”며 “이제 협약이 진행된 만큼 서울대학교 시흥 캠퍼스의 확장과 맞물려 병원 건립도 긴밀하게 진행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배곧 서울대병원이 건립된다면 지리적으로 인천 송도신도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20분, KTX 광명역 20분, 서울 강남 4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추후 해외환자와 타 지역의 의료수요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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