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과도한 공급가 인상 우려… 점진적 인상 정책 수립"

제약바이오협회에 업무 협조 요청… "충분한 사전 공지, 제품 포장 변경" 강조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9-05-31 06:05
유명 일반의약품의 과도한 공급가격 인상으로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약사회가 우려를 표명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최근 몇몇 일반의약품 공급가격 급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약사회는 원료비 인상 등 원가 요인으로 인한 가격 인상은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일부 일반의약품의 가격 인상이 과도해 약국과 소비자 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어 자칫 약국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고 일반약 활성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약국이사는 "포장 리뉴얼도 없이 가격만 올리면 어느 소비자가 순응할 수 있겠나"며 "소비자의 순응도를 고려해 점진적 인상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하가격 조정 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고 약국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약국에 충분한 사전 공지는 물론 소비자 홍보, 합리적인 인상률, 제품의 포장 변경 등을 해야 한다"며 "이러한 조치는 기업과 소비자간 신뢰 제고를 위한 중요한 방안임을 상기하고 제약기업들이 꼭 이행하도록 제약바이오협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최소한의 조치도 없이 과도한 가격인상 품목은 원가 공개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필요시 불매 운동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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