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유력 제네릭 풍년… 하반기 불꽃 입찰경쟁 예고

6~8월 글리아티린·엘리퀴스·사포디필SR·프레탈서방캡슐 후발의약품 연달아 출시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9-06-05 06:06

 
유력 제품들의 제네릭이 6월부터 8월 사이에 쏟아지면서, 재미 보기 힘들었던 제네릭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종합병원 코딩을 위한 하반기 DC 경쟁도 볼거리다.
 
6월 출시된 대표적 대형 품목은 뇌기능 개선제 '글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 시럽 제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연질캡슐 및 정제 타입의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짜먹는 시럽으로 개발, 16개사로부터 제조 수탁받아 6월 1일자로 17개사 동시 출시했다.
 
수탁 회사 중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 1위 제약사인 대웅제약(제품명 글리아타민 시럽)도 포함돼 경쟁 분위기는 벌써 뜨겁다. 7월에도 대원제약 등 제약사들이 더 가세할 예정이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2,000억원대 대형 시장. 이 중 시럽은 씹지 않고 삼킬 수 있고 물 없이도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령 환자나 연하 곤란(삼킴장애) 환자에서 복약순응도와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제약사들은 하반기 종합병원 DC(약사위원회) 통과를 목표로 지역별로 준비 중이어서, 하반기 입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6월 출시한 또 다른 대형 품목은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리퀴스(아픽사반)' 제네릭이다. 종근당 '리퀴시아', 휴온스 '아피퀴스',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알보젠코리아 '아픽사젠' 등 4개사 제품이 6월 출시했다.
 
이들은 오리지널 보다 최대 46.4%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가격 경쟁력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7월에도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 유력 회사들을 포함한 10여개사가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는 'NOAC 제네릭 대전'이 예상된다.
 
이 제품 역시 관건은 종합병원 DC가 될 예정이다. 종합병원이 NOAC 처방의 절대적 수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600억 원대 항혈전제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 시장은 오는 7월 개봉 박두한다.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획득한 22개사는 지난 5월 29일 보험급여를 신청, 이르면 7월부터 급여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제약사는 개발을 이끈 신일제약을 비롯해 현대약품, 테라젠이텍스, 휴온스, 구주제약, 대한뉴팜,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한국피엠지제약, 일양약품, 안국약품, 동국제약 등이다.
 
사포그릴레이트는 유한양행의 '안플라그정'이 오리지널이지만, 서방정의 원 개발사는 알보젠코리아(제품명 사포디필SR정) 등으로, 1일 3회 복용을 1회로 줄였다는 장점이 있어 2015년 출시 후 급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 '안플원서방정', 씨제이헬스케어 '안플레이드SR정' 등은 연매출 1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8월에는 콜마파마를 필두로 실로스타졸 서방제 27개사 품목이 출시될 예정이다.
 
콜마파마, 씨엠지제약, 씨제이헬스케어, 대웅바이오, 동국제약, JW중외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휴온스, 한림제약 등 27개사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아, 올 8월 급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획득 대상은 아니다.
 
이 제품 역시 콜마파마가 개발, 22개사의 수탁을 맡고 있다.
 
현재 항혈전제 실로스타졸 서방형은 오츠카제약의 프레탈서방캡슐과 유나이티드제약의 실로스탄CR이 유일한 시장이다. 1일 2회 복용하는 실로스타졸을 1일 1회 먹도록 개선한 게 특징이다.
 
시장도 서방형 제제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실로스탄CR정의 경우 지난해 35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 전년보다 1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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