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제품도 자체 전면금지… 제약사, 판촉물 '경색'

올 1월부터 IFPMA 코드 반영으로 선물·제품설명회 등 장소 선정 '보수적'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9-06-10 06:09

 
올 1월부터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 코드의 주요 개정사항이 공정경쟁규약 심의기준 등에 반영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의·약사 대상 판촉물 활용이 크게 경색된 모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은 판촉물 활용을 자제하면서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펜과 메모지 이외의 판촉물을 전면금지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수준까진 아니지만 판촉물과 심포지엄 행사 개최 장소 선정 관련 경색된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KRPIA가 선물 자제 골자의 IFPMA 코드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자, 얼마 안 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역시 올해 1월 1일부터 IFPMA 코드의 주요 개정사항을 공정경쟁규약과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심의기준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내용은 '판촉물'의 경우 공정경쟁규약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골프공 등 스포츠, 레저, 취미, 오락과 관련한 물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고, '제품설명회 등 행사 개최 장소'는 관광, 스포츠, 레저 등의 부대시설이 있는 장소에서 행사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제약사 CP 관계자는 "판촉물이 필수적인 마케팅 요소는 아니니까 최대한 보수적으로 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우리 회사는 휴대용 판촉물을 전면 금지하고 책상 위에서 쓸 수 있는 연구 관련 제품으로 한정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활용할만한 제품이 제한적이어서 판촉물 사용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레저 제품뿐 아니라 휴대용 제품을 제한하면서 기존에 많이 쓰이던 썬블록 등도 못 쓰이고, 스스로 자제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제품설명회나 심포지엄 장소 선정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관광, 스포츠, 레저 등의 부대시설이 있는 장소가 금지됐기 때문에 강원도나 부산 지역 중 해변 등의 개최는 어려워졌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웬만하면 서울과 대전에서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전국의 의료인이 다 모이기에 가장 합당한 지역"이라며 "호텔은 예약했다가 취소하는 게 어려운 만큼 영업마케팅 부서에서도 애당초 보수적으로 선정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으로 압축되는 만큼 대관·예약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는 "서울에서 대규모 행사 주최할만한 호텔은 정해져 있는데 시즌에 너무 밀릴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실명인증
  • 오타
    어려줘졌다 -> 오타 수정 바랍니다.
    2019-06-10 09:24
    답글  |  수정  |  삭제
  • 편집국
    지적 감사합니다. 앞으로 오타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19-06-10 12:06
    답글  |  수정  |  삭제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송연주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