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혈액 O형으로 바꾸는 방법 개발

효율적으로 적혈구서 항원 떼어내는 데 성공
이정희기자 jhlee@medipana.com 2019-06-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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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연구팀, 만능수혈 꿈 이루나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A형 혈액을 O형으로 바꾸는 방법이 개발됐다.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A형 혈액을 거부반응을 잘 일으키지 않는 O형으로 바꾸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O형과 A형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수혈이나 헌혈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연구성과는 10일자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수혈은 사고나 수술 시 필요하지만 혈액형이 맞지 않으면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목숨과도 관련이 있다. 수혈의 기준인 ABO식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붙은 항원이라는 물질의 구조차이에 따라 4종으로 구별된다.

 

다른 혈액형이 섞이면 항원이 공격을 받아 적혈구가 파괴되지만, O형 적혈구는 원래 항원을 갖고 있지 않아 어느 혈액형에도 수혈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과학자들이 세계적으로 많은 A형 적혈구로부터 항원을 제거하고 '만능혈액'을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연구팀은 이번에 A형 항원과 비슷한 구조의 성분을 영양원으로 하는 장내세균으로부터 DNA를 꺼내 효소를 만들었다. 2종의 효소를 동시에 사용하면 소량이라도 효율적으로 항원을 적혈구로부터 떼어낼 수 있었다. 효소가 항원 외에 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는 점에서 연구팀은 앞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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