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여성임원 비율 평균 8.3%‥한독 38% `최다`

78개사 집계, 삼아 30%, 부광 29%, 동성 25%, 한미 24% 順…"30개사엔 단 1명도 없어"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9-06-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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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여성 임원 비율이 평균 8.3%로 나타났다. 특히 한독과 삼아제약은 30%대, 부광약품, 동성제약, 한미약품 등은 20%대로 높았다.

 

메디파나뉴스가 78개 기업(지주사 포함)의 2019년 3월말 기준 `임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임원 1,197명(등기 488명, 미등기 709명) 중 여성은 99명(등기 16명, 미등기 83명)으로 평균 8.3%로 집계됐다. 그 중 등기 임원 3.3%, 미등기 임원 14% 비율을 보였다.

 

이는 국제여성기업이사협회가 아·태지역 20개국 1,557개 상장기업을 분석한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이사회 여성임원 비율 2.4%에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그러나 등기 임원 중 5명은 오너가(家)라는 점에서 이를 제외하면 등기임원 비율은 2.3%로 차이가 없었다.

 

기업별 비율을 보면 21명의 임원을 두고 있는 한독이 여성 임원 8명으로 38.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삼아제약이 10명 중 3명을 여성으로 선임해 30%, 부광약품은 14명 중 4명(28.6%), 동성제약은 16명 중 4명으로 25%, 한미약품은 37명 중 9명을 두고 있어 24.3%로 집계됐다.

 

동구바이오제약 18.2%(2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비씨월드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씨트리 등이 16.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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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일동제약, 휴온스, 일양약품, 안국약품,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대한약품, JW생명과학, 환인제약, CTC바이오, 종근당바이오, 대한뉴팜, 테라젠이텍스, 알리코제약, 삼일제약, JW신약,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고려제약, DHP코리아, 진양제약, 삼성제약, 서울제약, 종근당홀딩스, 에스텍파마, 한미사이언스, 일동홀딩스, JW홀딩스, 제일파마홀딩스 등 전체 집계 기업 중 38.5%에 해당되는 30개사에는 여성임원이 단 1명도 없다.

 

흔히 기업에서 여성의 승진 비율을 이야기할 때 `유리천장지수`(glass ceiling index)를 대입한다. 직장 내 여성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평가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3~2019년 7년 연속으로 OECD 국가 중 유리천장지수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유리천장`이란,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회사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직내 여성 임원 비율의 확대는 평등한 의사결정과 기업 문화 형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제는 성불평등을 가져오는 제도와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시켜 기업 내부의 견고한 `유리천장`을 깨트리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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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
    어처구니가 없네요.
    2019-06-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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