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본 사업 예고한 입원전담전문의‥근거마련이 핵심

입원의 질적 향상 가시화 어려워‥'입원의학연구회' 근거 마련에 앞장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19-06-26 11:50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올해로 시범사업 5년째에 접어든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내년도 본 사업을 앞둔 가운데, 입원전담전문의제도 활성화를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한 노력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2020년 1월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내과학회는 지난 4월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입원의학연구회' 창립총회를 열고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입원의학연구회 학술이사인 김혜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료조교수는 병원협회지 '병원 통권375권'을 통해 현재 시범사업 운영 현황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소개했다.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은 지난 2016년 7개 병원 14명의 입원전담전문의로 시작한 이래, 2019년 3월 현재 25개 기관 101명의 전문의가 근무 중이며, 입원전담전문의가 맡은 병상은 총 1,644병상으로 확대됐다.

더딘 확대 흐름 속에 2020년 1월 본 사업을 앞두고 있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특히 2020년은 마지막 4년제 전공의 수료와 함께 전문의 공급이 늘고, 병원의 입원전담전문의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해 이기도 하다.

김혜원 교수는 "병원 경영자 입장에서는 전문의 채용 시 드는 높은 인건비를 감수해야 하는데, 진료 수가는 낮아 입원 관리를 위해 투자한 비용이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을까봐 우려할 수 있다"고 비용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전문의 입장에서는 진료 협조 지원인력 없이 과도한 업무량, 잦은 야간당직 및 복합적 문제를 가진 중증도 입원환자 진료업무 자체만으로도 피로한데, 병원 내 직책 불안정성, 기존 의료진(분과 전문의들과 전공의) 간의 갈등, 입원전담 의사를 대체 인력으로 보는 인식이나 입원의학 전문가에 대한 이해 부족과도 마주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정부의 지원을 얻어 현장에 정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근거 마련이다.

실제로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진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질적 향상에 대한 지표는 가시화하기 어려워 그 근거를 축적하게 어렵다는 측면이 있다.

김혜원 교수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선진국형 의료 제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1세대 입원전담전문의들은 입원의학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선구자적 사명감을 가지고 병원 안팎에서 고군분투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4월에는 입원의학연구회 창립총회가 개최되어, 입원의학의 학문적 정착을 위한 한걸음을 내 딛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내과학회는 해당 입원의학연구회를 통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활성화의 걸림돌인 직무 명확화, 채용 안전 보장, 입원관리 수가의 정상화,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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