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허가취소 결정되면 반박 근거자료 법정서 공개"

코오롱생과 이우석 대표 강조… "코오롱제약 대표직 사임, 인보사에 집중위한 결정"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9-07-03 06:07
식약처의 '인보사' 허가 취소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이 향후 법적 대응 과정에서 소명 자료 등을 공개하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2일 식약처 출입기자단과 만난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사진>는 식약처 결정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우선 식약처가 지난 달 발표한 허가취소 결정에 대한 부분에 대해 허가취소 사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식약처가 법리적으로 허가취소에 대한 근거조항을 3~4개 정도 걸었다고 하는데 내부적으로는 딱 맞아 떨어지는 근거는 없다는 판단"이라며 "허가취소 사유는 아니라고 보고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식약처가 허가취소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리게 된다면 행정소송으로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허가취소 사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행정소송을 당연히 제기하고 우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재판으로 이어질 경우 식약처 청문절차 과정에서 밝히지 않았던 소명 자료 등에 대해 재판 과정에서 소명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대표는 "청문 과정에서 추가 자료를 준비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불과 1시간 남짓되는 시간 동안 소명하기도 어려웠고 양쪽의 입장을 공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었다"며 "재판 절차를 통해 조작 의혹에 대해 소명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인보사 사태가 문제 소지를 제공한 면이 있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인보사 사건만 보면 기본적으로 약과 사이언스 측면에서 토론이 되어야 하는데 여론재판이 많아 제대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밝히고 싶은 말은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의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을 알고 있기에 환자 안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며 "식약처에 대해서는 얼굴이 열개라도 들고 다닐 수 없다.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래도 인보사가 세계 최초의 세포유전자치료제라는 점을 인정해주고 관심을 가졌던 분들인데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점은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그동안 대표이사직을 겸직해왔던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제약 대표에서 물러난 점과 관련해서 인보사 사태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 꼬리자르기라고 하지만 현직에 있거나 내려놓던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현재는 인보사 외에는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어 스스로 내려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인보사 사태가 나온 3월 이후 코오롱제약을 4개월 여 동안 한 번도 못갔다. 코오롱제약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을 수 없었다"며 "티슈진 역시 현재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대표이사가 상주하고 있는 만큼 정리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코오롱 티슈진 대표와 겸직했던 만큼 세포가 바뀐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 있냐는 비판과 관련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당시 티슈진 대표였기 때문에 사전에 알지 않았냐라는 지적이 있고 충분히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나올 수밖에 없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CEO로서 세포에 근본적인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지금처럼 제2공장에 500억원 이상 들여가며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공장의 예산이 1,000억원이고 준공과 설비를 들여오면서 500억원이 이미 지출이 됐다"며 "인보사 사태로 공장이 휴업 중인 상황인데 공장을 돌리지도 못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어떻게 그런 투자를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확한 인지시점은 올해 2월 말인데 지난해 11월 임상이 끝나면 품목허가 신청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1액은 100% 연골세포라 STR 검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2액에 대해서도 검사 결과를 요구할 지 모른다는 내부의 이야기가 나왔고 추세가 그러니 처음으로 2액에 대해 검사를 맡긴 것이다. 잠정데이터가 2월 말에 나왔고 결과가 이상한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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