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마침내 현장 복귀…"투쟁 조타 잡는다"

첫 행보로 단식 중인 임원과 입원 중인 방상혁 부회장 위로 방문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7-17 06:05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8일간의 단식으로 병원 신세를 졌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이 마침내 투쟁 현장에 복귀했다.


최 회장은 당초 지난 15일부터 회무에 임할 예정이었지만, 회복속도가 느려 복귀 시점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의협을 찾는 인사들이 줄어들면서 모인 투쟁 열기가 사그라져가자, 지난 16일 오후 무리하면서까지 릴레이 단식 현장을 찾으면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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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최대집 회장이 단식농성 중 쓰러져 입원한 지 7일 만인 16일 오전 퇴원해 투쟁현장 찾으면서 행보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단식 후 첫 활동에 나선 최 회장은 먼저 이촌동 비상천막본부를 방문해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정성균 총무이사와 변형규 보험이사를 격려했다.

이어 혜민병원에 입원해 있는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찾아 위로했다. 지난 15일 아침 건강상태 악화로 입원한 방 부회장은 현재 수액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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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추가적인 검사와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도 투쟁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서둘러 복귀했다는 후문이다.

최 회장은 "40대 집행부가 의료개혁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는 각오로 한마음 되어 단식투쟁에 나서고 있다. 13만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다. 주저 없이 투쟁 대열에 동참해주고 계신 임원 동지들과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협의 수장이 복귀함에 따라 단식을 통해 의료계 내부에 모아진 열기를 그대로 끌고 로드맵에 따라 투쟁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의협은 올 8~9월 중에는 지역별·직역별 토론회, 학술대회, 집회 등을 통해 의료계의 뜻과 행동을 한데 모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의쟁투.com'의 홈페이지를 열어 ▲건강한 의료제도 정립 ▲모두에게 안전한 병·의원 ▲최선의 진료보장 ▲기본 국민생명권 보호 등 투쟁의 4대 목적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 동력을 바탕으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해 전 의료계의 변화를 위한 결의를 사회에 알린다. 또한, 의사회 내부 여론조사를 통해 투쟁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계획.

현재 단식 중인 변형규 의협 보험이사는 "투쟁과 관련해 의사회 내부 여론조사를 시도의사회장, 대의원회와 같이 상의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부의 변화가 없다면 9월, 10월 중에는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실시하며 궁극적으로는 '건강보험 거부투쟁'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지난 7월 2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문재인 케어의 전면적 정책변경 ▲진료 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 6가지 조건을 밝히며 단식에 돌입했다.

이후 단식 8일 차인 7월 9일 오후, 의식저하로 인해 중앙대병원에 이송된 이후, 병상에서 안정속에 기력회복에 나섰다.

이 기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김명연 의원이 병실을 방문해 위로의 인사를 건냈고, 최 회장은 "국민과 의사가 더는 불합리한 의료제도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펼쳐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병상에서 대회원 서신을 통해 본인을 지지해주고 투쟁에 힘을 실어준 의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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