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앤서, 한국형 정밀의료 답 내놓을 것‥글로벌 경쟁력 자신"

치매·심뇌혈관질환·희귀난치성질환, 닥터앤서 SW 대상 전국 11개 병원서 임상 적용 시작
김종재 연구원장 "진료 도울 정교한 도구‥韓 대표 AI헬스케어 브랜드 기대"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19-07-27 06:00
한국을 대표하는 AI헬스케어 브랜드를 자신하는 '닥터앤서(Dr. Answer)'가 마침내 임상현장의 평가를 받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인공지능(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닥터 앤서)'의 임상 적용 선포식을 갖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정밀의료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닥터앤서(Dr. Answer, Ai-network-software-er)'는 IBM의 '닥터왓슨'의 대항마로 지난 2018년 개발을 시작한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로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뇌전증 ▲치매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 등 총 8개 질환을 대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총 21개의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추진단에는 총괄주관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하여, 수도권 및 권역별 거점 병원 등 총 26개 의료기관과 뷰노,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라인웍스, 3Billion 등 22개의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 기업이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에 임상을 시작하는 '닥터 앤서'는 ▲심뇌혈관질환 ▲치매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 등 주요 3대 질환 관련 8개 소프트웨어(SW)로 전국 11개 병원에서 질환별로 나눠서 진행된다.
 

김종재 사업추진단장(서울아산병원 연구원장)은 '닥터앤서 향후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3대 질환에 우선 적용되는 닥터앤서가 한국형 정밀의료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의료현장에서도 거부감 없이 수용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김종재 단장은 "국민 체감 서비스 조기 시행 차원에서 주요 3대 질환에 대한 '닥터앤서'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닥터앤서는 지속 가능한 정밀의료 서비스를 확산하고, AI 기반 정밀의료의 생애 전주기 적용과 인공지능 SW 이용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예측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간 구애 없이 활용가능한 '닥터앤서'이기에 보건소, 의원 등 1차 진료기관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각자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단장은 "동일질환이라도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유전체정보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므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한국형 정밀의료의 해법을 찾고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 자신한다"며 "닥터앤서는 우리나라 대표 AI헬스케어 브랜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현장에서 닥터앤서가 의료진의 거부감으로 인해 무용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단축시켰다. AI는 결코 의사와 대립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종재 단장<사진>은 "구글 딥러닝이 의사보다 낫다는 것처럼 인지하고 있어서 실제 보급과 확산에 어려움이 있을 것처럼 보여지고는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암의 림프절 전이를 사례로 들자면, 임상의가 찾아내지 못한 전이를 AI가 찾아내기도 하고 여러 종류의 AI가 찾지 못하는 것을 임상의는 찾아낸다"라며 "닥터앤서와 같은 AI진단기기는 오진이나 진단율을 더욱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AI와 의사는 대립하지 않으며, 우수한 의료진에 의해 사용됨으로써 국민들에게 명품 맞춤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2030년에는 '닥터앤서'가 '한국의 국가 R&D 프로젝트의 명작(Masterpiece)'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 본다"며 "의료현장에서 많은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닥터앤서의 지속적인 고도화 필요성을 제시할 것이며, 고빈도 질환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추진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또한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뇌전증 등 나머지 5대 질환 관련 13개 SW도 2020년까지 개발 완료하고 임상적용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라고도 전했다.
 
김 단장은 "향후 복지부와 식약처 등 관련부처의 조화로운 협조, 개발회사와 의료기관 간 클라우드 운영, 보급, 정비 등 서비스 주체가 만들어질 예정이다"라며 "연말까지는 이를 구체화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부는 임상적용을 시작하는 닥터 앤서와 더불어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 Post, Precision, Personalized  Hospital Information System)'은 올해 말경 고대의료원 3개 병원에 시범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지난 4월부터 응급환자의 빠른 응급진단·처치를 지원하는 '5G기반 AI응급의료시스템' 개발에 착수, 2021년 본격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그간 과기부에서 개발한 정밀의료 관련 서비스들이 시범 적용되기 시작하면,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등 국민체감도가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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