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질환과 비만 한 번에 해결 '비만대사수술'

즉각적인 체중감량 효과 물론 당뇨병·고혈압 등 대사질환도 치료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19-07-29 15:53
# 고도비만환자 A씨(47세, 남)은 키 175cm에 몸무게가 110kg을 넘어서면서 5년 전부터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대사질환을 진단 받고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지난 5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만대사클리닉을 찾아 외과, 내분비내과 교수와 상담 끝에 루와이 위우회술을 받았으며 한 달 만에 13kg 감량에 성공했다. 살이 빠지면서 대사질환도 좋아져 내분비내과 교수의 결정 아래 현재 당뇨병 및 고지혈증 약을 모두 중단한 상태며, 간수치도 정상화 됐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 적극적인 치료 필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비만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우리 주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비만이라고 하면 보통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지만, 고도비만 환자의 경우 의학적 접근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비만은 그 자체로 만성질환이면서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비만이나 비만과 대사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라면 무조건 굶거나, 빠른 효과를 보기위에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고도비만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사진>는 "고도비만이나 비만과 대사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바로 비만대사수술이다"면서 "장기적이고 충분한 체중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만과 관련된 동반 대사질환을 치료하거나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군이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 비해 지속적이며 월등히 많은 체중감량 효과가 있었고, 고혈압·당뇨·고지질혈증 등 비만관련 질환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수술 후 체중 감량은 물론 대사질환도 호전
 
실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만대사클리닉에서 수술한 환자의 대부분이 체중감소는 물론 대사질환 개선에 큰 효과를 보였다.
몸무게 110kg에 달하던 40대 남성환자는 고도비만과 함께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등 다양한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환자는 루와이위우회술을 받고 체중 13kg을 감량하는 동시에 인슐린 분비 자극을 돕는 인크레틴이 활성화 되면서 장기간 복용하던 당뇨병약을 중단했고, 살이 빠지면서 혈압도 좋아지고 간수치도 정상으로 회복했다.
 
고도비만환자나 대사질환 함께 있는 경우 수술 고려
 
그렇다면 비만 수술은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을까?
 
최성일 교수는 "비만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수술을 권하진 않는다"면서 "고도비만이거나 대사질환을 함께 가진 환자가 주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30kg/㎡ 이상이면서 대사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들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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