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명 뺀 '제네릭 연구용역' 추진… 경쟁력 제고 초점

식약처, 13일까지 연구입찰 공고… 6월 공고 취소 후 재공고로 '주목'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19-08-01 11:13
 
식약처가 국제일반명 도입으로 홍역을 치렀던 제네릭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다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문제가 됐던 국제일반명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고 국제 경쟁력 제고라는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라장터를 통해 `제네릭 의약품 국제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사업`의 입찰을 공고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지난 6월 '제네릭 의약품의 관리방안(국제일반명 등) 마련을 위한 연구' 입찰 공고를 진행하다 취소한 바 있다.
 
앞선 제네릭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에는 국제일반명에 대한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의료계에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연구용역 추진과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정부는 성분명 처방제도 도입을 위한 국제일반명 제도 검토를 중지하고, 국민의 약 선택권과 편의 증진을 위해서라도 현행 의약분업 제도의 재평가와 선택분업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식약처는 해명자료를 통해 "의약품 국제일반명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재공고를 예고한 바 있다.
 
식약처는 "국내 '제네릭 의약품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는 해외 현황 조사라는 당초 취지와 다르게 오해할 여지가 있어 12일 공고를 취소했으며, 향후 세부 연구내용 등을 명확히 해 재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번에 재공고된 연구용역의 경우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논란이 된 사항을 삭제하고 다시 공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연구 용역을 살펴보면 이번 입찰은 오는 9일 시작돼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연구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다.
 
또한 배정예산 등은 지난 `제네릭 의약품의 관리방안(국제일반명 등) 마련을 위한 연구` 등과 동일하다.
 
다만, 이번에 진행되는 연구용역의 제안요청서를 살펴보면 제네릭 의약품의 관리방안과 국제일반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지난 연구용역과 달리 제네릭 의약품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이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즉 사업 내용 중 국내외 제네릭 의약품 환경 분석을 위한 기초 조사에 대한 부분은 동일하지만 논란을 일으켰던 국제일반명에 대한 부분은 전부 삭제한 것이다.
 
이에 지난 연구용역과 달리 이번에는 국내 제네릭 의약품 품질 신뢰성 제고 방안과 국내 제네릭 의약품 사용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논란 이후 식약처가 연구용역을 취소함에 따라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계에서는 의견을 수렴할 기회조차 포기한 것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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