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시미아' 허가… 개원가 "속방형 펜터민 대체제로 기대"

"`벨빅`, `콘트라브`, `삭센다`와 공존, 다양한 치료옵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 예상"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8-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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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체중감소 효과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비만치료제 '큐시미아'(Qsymia)가 최근 우리나라 판매 허가를 받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개원가에서는 펜터민제제를 대체할 약제로, 기존 벨빅, 콘트라브, 삭센다와 공존을 통한 치료옵션 다각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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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미하나클리닉 원장, 사진)은 메디파나뉴스와 통화를 통해 개원가에서 '큐시미아' 처방 예상 추이에 대해 언급했다.

김 회장은 "기존 펜터민을 통해 치료를 해야 했던 환자의 경우, 법 때문에 적극 활용할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허가된 큐시미아의 경우, 장기적인 안전성 연구를 기반으로 FDA(미국 식품의약청) 승을 통과한 약이기에, 이를 충분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IMS 헬스의 비만약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다빈도 약은 바로 펜터민제제이다.

하지만 식욕억제제인 펜터민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마약류통합관리법에 따라 최대 3개월까지 처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던 상황.

이에 단기식욕억제제인 펜터민 속방형(instantrelease) 제제와 간질 및 편두통 등의 신경치료제인 토피라메이트의 서방형(controlled release) 제제의 복합제인 '큐시미아'가 국내로 들어오면서, 법적 제한이 있었던 펜터민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펜터민 제제를 3개월밖에 쓸 수 없는 상황이기에 이를 끊고 다른 약으로 전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기존의 속방형 펜터민을 대체할 수 있는 약이다"고 설명했다.

펜터민은 아드레날린성 식욕억제제이며, 토피라메이트는 간질치료 및 편두통의 예방에 사용되는 신경치료제로 비만 약제로서 승인되지는 않았으나 여러 임상연구에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왔다.

이 복합제는 두 약제의 기전 상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부작용 감소를 통한 복용 순응도 증가를 기대한 비만치료제로 지난 2012년 7월 미국 FDA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19년 7월 31일, 마치네 식품의약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의 국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큐시미아는 15mg/92mg, 11.25mg/69mg, 7.5mg/46mg, 3.75mg/23mg 등 4개 용량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런 특색 탓에 큐시미아가 기존의 비만 시장을 삼분하던 벨빅, 콘트라브, 삭센다 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와 처방 옵션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회장은 "벨빅은 다양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콘트라브는 폭식증, 중독환자들에게 효과가 좋고, 삭센다는 원래 당뇨약이었기에 인슐린 자원성이 좋다는 각각 장점이 있다"며 "큐시미아가 신약효과로 주목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 펜터민 환자들을 주로 대체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큐시미아와 관련해 각종 신약을 비교한 논문을 보면 체중감소 효과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해 연구회에서도 진행하는 고도비만 환자 치료에도 큐시미아가 좋은 치료약물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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