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시민발의 건립 성남시의료원, 개원 언제?

공사 지연, 의료원장 교체 등 미뤄져 내년 2월 예정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8-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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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 발의로 건립된 성남시의료원이 2020년 2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내년 성남시의료원이 문을 열게되면, 2013년 진주의료원이 폐업된 이후 37번째 지역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남시의료원은 2013년 11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올해 2월 11일 마침내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여기에는 1691억 원이 투입돼 수정구 옛 시청 터 2만4711㎡에 전체면적 8만5684㎡,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세워 건물이 갖춰진 것.

이에 성남시의료원은 내년 2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오는 11월부터는 모의 진료를 먼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진료체계 시스템의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과목별로 정식진료로 변경하고 진료과목과 의료진을 확대해 내년 2월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2020년 2월 개원 시에는 24개 진료과와 509병상(일반병상 92.2%)으로 갖춰진다.

지난 4월부터 부임한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의료원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하여 최신 의료장비를 설치하고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는 등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공공보건을 담당하는 성남시 보건당국과 보건소, 지역 일차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성남시의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고품질 응급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울러 민간병원이 담당하기 어려운 감염 등의 재난 대응, 취약 환자 진료, 완화 의료 등의 분야에 대한 준비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개원을 앞두고 노사갈등이 부각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앞서 성남시의료원은 공사 지연, 의료원장 교체 등으로 개원이 몇차례 미뤄진 바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단체교섭 사항에 대해 일방적으로 직원 설명회를 열어 공개적으로 동의 서명을 받았다"며 "성남시의료원이 노동조합의 단체교섭권을 무력화했다"고 지적했다.

노사 간 쟁점사안은 ▲개원 준비 직원의 직급 부여 기준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 없는 경력환산 ▲비정규직 사용 제한 ▲조합원 가입범위 ▲성과 연봉제 개선 등으로, 당초 성남시의료원과 노조는 조정신청 이후 교섭을 진행해 잠정 합의에 이르렀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파행이 일어났다.

이에 8월 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가 열리기에 의료원 측과 노조 측 모두 원만한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공공병원 모델병원으로서,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로서 성남시의료원이 조속한 정상개원을 소망하는 지역주민과 전국의 노동·시민사회, 의료계가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성남시의료원의 정상개원을 바라는 모든 노동·시민사회세력과 함께 연대할 것이다. 이제 성남시의료원과 성남시가 결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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