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사회 임원 73% "차등수가제 현행 유지·개선 유지"

약사회, 전국 임원정책대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 종업원 업무범위 개선 70% 찬성, 자격제도 도입은 반대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9-08-08 06:05
전국에서 모인 약사사회 리더들이 약국 차등수가제 유지와 개선에 힘을 실었다. 조제보조원 직능자격제도 도입에는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사진>은 7일 지난달 14일 진행된 '2019 전국 주요임원 정책대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정책토론회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토론회에서는 대한약사회‧지부‧분회 임원 및 여약사 대표자 등이 참여하여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차등수가제'와 '약국종업원'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각 주제에 대한 찬반 측의 다양한 논지를 제시하는 발제를 듣고 원탁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토론 전・후로 설문조사를 각각 실시하여 각 사안에 대해 참석한 임원의 의견을 물었다.
 
결과를 보면 먼저 차등수가제는 현행 유지 또는 개선 유지 의견이 72.9%로 폐지 의견 23.4%을 크게 웃돌았다.
 
차등수가 개선 방안으로는 먼저 현행 75건 이상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 33.1%로 가장 많았고 75건 유지가 30.9%로 뒤를 이었다. 75건 미만 하향조정은 14.3%에 그쳤다.
 
조제료 지급률 기준 완화 답변도 40.6%에 달했고 조제료 지급률 현행 유지도 25.9%로 기준 환화 또는 제도 유지의 의견이 우세에 있음이 확인됐다.
 
인력기준 세분화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70.9%로 가장 뚜렷했다.
 
약국 종업원에 대해서는 69.9%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현 상태에서 업무범위를 명확화하자는 의견이 75.4%로 조사됐다.
 
일반의약품 판매보조원뿐만 아니라 조제보조원에 대해서도 직능자격제도 도입에는 반대의견(각각 84.7%, 64.4%)이 많았으며, 그 배경에는 직능자격제도 도입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직능 갈등 등이 꼽혔다.
 
토론 전후 중립에서 찬반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분명해지는 변화가 소폭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는 적었다.
 
다만 약국 조제보조원 직능제도도입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12.2%p 줄고, 반대의견이 15.9%p 증가하는 등 토론 과정이 참여자의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좌석훈 부회장은 "이번 토론으로 차등수가제와 약국 종업원에 대한 주요 임원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폭넓은 정보공유와 다른 입장에 있는 동료 약사들과의 의견 교환 과정을 통해 기존 의견이 변화될 여지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좌 부회장은 "앞으로도 약사 사회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는 사안에 대해 회원간 더 많은 토론을 통해 우리 스스로 발전적인 방향을 찾고 정책으로 힘있게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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