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기호지세'…의협 전국대표자대회 18일 확정

투쟁 정당성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도 추진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8-12 06:13

  

                        ▲과거 전국대표자대회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문재인 케어와 강원도 지역 원격의료 추진에 반발한 의사단체가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를 오는 18일로 확정했다.


비록 논의가 미뤄지긴 했지만, 대한의사협회가 공언한대로 연내 의사 단체행동은 호랑이 등에 탄 격이 되어 도중에 멈출 수 없게 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국민 관심과 현실의 괴리, 의료 내부의 각종 의혹 제기 등 악재를 뚫고 투쟁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한 다각적인 방법론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지난 10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제9차 시도의사회장단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집행부의 선결정 후통보식의 의사결정으로 논란이 되었던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 여부와 집행부 릴레이 단식 이후 모인 투쟁 동력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에 대한 사안, 의정협상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단 김영일 간사는 "의협 집행부가 요청한 전국대표자대회 개최와 관련해 시도의사회장 내 이견이 있었지만, 결국 오는 18일에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울러 정부와 의정협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임시대의원 총회 개회를 통해 투쟁의 진행상황 및 앞으로 계획을 재차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지역의사회 총선기획단 발대식에서 최대집 회장은 "의쟁투는 오는 8월 10일 전국의사 대표자회의를 열 것이다" 며 "여기에서 논의를 통해 9월 내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제8차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서도 해당 계획을 발표하고 결정을 하지 못한 채 회의가 끝났는데, 이것이 마치 확정적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시도의사회장들의 반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회장단 회의에서는 전국의사대표자 대회와 더불어 투쟁의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 대의원 임시총회 개최안까지 나오게 된 것.


김영일 간사는 "집행부가 요청한 전국대표자궐기대회에서는 향후 투쟁 또는 의정협상에 대해 분임토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컨센선스를 형성하고, 민의가 결정된다면. 각 시도에 내려가서 회원들에게 전파 예정이다"고 전했다.


비록 총파업에 대한 논의는 다소 미뤄졌지만, 아직도 의협이 7월 초 밝힌 바와 같이 연내 총파업도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시도의사회장단 직후 의협은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공지'를 통해 18일 12시 30부터 3시 30분까지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행사 진행을 알렸다.


참석대상은 ▲각 의사 단체의 회장과 임원 ▲광역시도의사회, 각 시군구 의사회 ▲각 개원의사회 ▲의학회 ▲각 전문학회 ▲각 대학병원 및 수련병원 병원장 임원 ▲대한전공의협의회 ▲각 수련 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한공보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지역병원협의회 등 전 의료계 단체 등이다.


나아가 임총을 통해 투쟁에 대한 대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등 투쟁 동력을 다시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간사는 "투쟁을 위해서는 대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강력한 투쟁을 위해 대의원들의 뜻을 묻는 것은 규정이나 정관상 위배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의정협상에 대한 사안도 현재는 통로가 단절되어 있지만, 기회가 있다면, 실리를 위해 공식적으로 만나 다시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이것에 대한 반응이 없다면 강력투쟁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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