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가정상비약 자동판매기 설치 사업화 가능"

진흥원, 라이프케어산업 산업화 가능 부분 연구결과 공개‥비의료인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 등 제안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19-08-14 06:07

원격의료와 함께 거론됐던 안전상비약 자판기 판매 논란이 사그라든 가운데 정부주관 연구에서 가정상비약 자동판매기를 산업화 가능대상으로 검토한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3일 '라이프케어산업 정책수요도출 및 통계기반 구축' 보고서(연구책임자 김우선 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를 통해 산업화가 가능한 라이프케어산업 분야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라이프케어산업'의 개념을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추어 신체적, 심리·사회적 및 경제적 차원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4차 산업과 건강관리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 IT 기술을 접목하여 질병 후 예방관리 및 현재 헬스케어 영역 밖에 있는 생활환경, 레포츠 힐링까지 포괄하는 일상의 건강관리 영역에서 스스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으로 협의적 범위를 정했다.
 
이에 따라 라이프케어산업의 주요 영역인 ▲고령친화산업 ▲항노화 산업 ▲영양관리 서비스 산업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정책유형별로 산업화가 가능한 부분과 연관 산업을 도출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고령친화산업의 영역에 포함된 '생애 맞춤형 신체관리 서비스' 부문이다.
 
연구팀은 상비약 구입 편의성 제공이 목적일 때, 정책적으로는 공휴일, 심야 시간대 24시간 편의점 등 제한된 장소에서 가정 상비약을 판매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는 '가정상비약 자동판매기'라는 산업화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산업화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지역에 가정상비약 자동판매기를 설치, 관리함으로써 상비약 구입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건강관리 체계의 구축과 강화를 위해 정책적으로는 ▲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 및 수검률 향상을 위한 검진기관 주기적 평가 ▲보건소 중심 통합건강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영양, 신체활동, 금연, 절주교육, 홍보를 할 수 있지만, 이러한 영역은 비의료인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산업화 영역이라고도 전했다.
 
산업화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지역의 건강관리센터(보건소 유사) 중심의 융복합 건강관리서비스 시스템 구축, 공공서비스기반(모바일 건강검진 사후 관리 서비스)에 민간서비스 기반(건강 검진서비스) 접목 모델 개발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컨트롤 가능한 분야'를 선정한 후 산업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연구팀은 "본 영역을 홈케어를 중심으로 추진될 향후 정책들은 무엇보다 앞서 라이프케어산업 개념 정립 시 살펴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춰 수립될 필요가 있다"면서 "질병 발생 후 치료가 아닌 질병 발생 전 일상적 관리 영역에 해당하는 라이프케어산업 영역적 특성을 고려, 고령자 뿐 아니라 전 생애주기에 걸친 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 영역에 관련된 라이프케어산업 육성 정책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컨트롤 가능한 분야를 선정 후 해당 분야에 대한 산업화 방안을 수립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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