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자녀 논란에 부산의료원장 "의혹들 사실아냐"

"후보자 모친 기부한 그림, 장학금 수여와 연관성 없다"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8-23 11:00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A씨와 관련한 장학금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당사자인 부산의료원장이 해명에 나섰다.


후보자 모친이 기부한 그림은 A양의 장학금과 관계가 없으며, 의료원장 임명도 이와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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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노환중 원장<사진>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해 과도한 의혹 제기는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한다. 부산의료원 원장직은 부산광역시가 정한 공모절차에 따라 병원장 추천위원회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응모, 선정되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A양이 부산대 의전원을 다니던 시절, 두 차례 유급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조 모 양은 입학 직후와 지난해 2학기에 성적 미달로 두 차례 유급됐음에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학기 연속으로 총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에 당사자인 노 원장은 "소천장학금은 성적, 봉사, 가정형편 등 학교의 장학기준에 따라 지급되는 기관의 공식 장학금이 아니라, 학업에 대한 격려를 목적으로 본인이 개인적으로 마련한 장학금으로서 2014년부터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014년에는 1,2학기 500만원씩, 학년당 한명씩 배정해 총 8명에게 각각 125만원 지급 총 1,000만원을,  2015년 1학기 600만원 씩 4명, 각 150만원, 2학기 200만원 씩 2명, 각 100만원 등 총 800만원을 내어 14명에게 수여했다.

노 원장은 "돌아보니 한 학생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액이 적고 또한 국립대 교수인 본인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이전보다는 장학금액의 총액을 줄여 2016년부터는 매학기 1명에게 200만원씩 연 400만원을 기부하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3,400만원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발전재단에 소천장학금으로 기부해 16명에게 수여했고, 올 2학기에도 1명 수여 예정인 상황.
 
노 원장은 "지도학생 중 유일한 신입 1학년이던 A양은 2015년 1학년 1학기에서 유급되었는데, 2016년 다시 1학년으로 복학해 의학공부에 전념할 자신감을 잃고 학업 포기를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학생과의 면담을 통해서 지도교수된 도리로 복학 후 만일 유급만 당하지 않고 매 학기 진급을 한다면 200만원 소천장학금을 주겠다고 격려해, 이후 6학기는 유급 당하지 않고 약속대로 잘 진급했기에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마지막 학년인 4학년 진급을 앞둔 2018년 3학년 2학기에 다시 유급을 당하여 소천장학금 대상이 되지 않아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현재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유급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소천장학금은 노 원장의 모친이 별세한 이후, 조의금 등을 모아 개인적인 뜻을 가지고 2014년부터 기부를 시작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으로부터 2015년 10월 7일 그림 4점을 기증받은 것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노 원장은 "그림을 기증 받은 배경은 부산대학교 개교 70주년 맞아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1회 졸업이며, 간호대학 동창회장과 발전재단 이사장을 오랜 기간 역임하신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께서 국선 화가로서 본인이 국선에 입선한 그림을 학교와 병원에 기증하고 싶다고 간호대학을 통해 먼저 연락이 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당시 그림 기증자인 박정숙 이사장과 조국 당시 서울법대 교수, 그리고 저는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장 자격으로 그림 기증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본인은 축사와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기사에서 추정하는 것처럼 A양의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술회했다.
 
즉 그림을 기증 받았기 때문에 장학금을 수여한 것이 아니라는 것.
 
노 원장은 "병원에 그림을 기증받고 그 대가로 병원장이 개인적으로 장학금을 마련하여 주었다는 기사는 이치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억지 추정이다. 본인은 교수로서 비록 개인적으로 기부한 장학금이라 하더라도 이를 이용하여 어떠한 제 개인적 영달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이어 "올해 1월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장 직의 경험과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부산대학교 병원장 직을 지원했다. 해당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었다고 해서 병원장 당선에 도움을 바랬다는 이야기는 추호도 사실이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저는 병원장 후보군이 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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