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조국 자녀 논문 기자회견 철회, 외압 없었다"

"의협 회장 자진철회 권고 시, 절차적 문제 우려"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8-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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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의사단체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A양의 의학논문을 자진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불과 3시간 전에 이를 취소해 배경을 관심이 쏠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적으로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기관이 이를 부인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 및 대변인은 30일 "관련 기자회견이 갑자기 취소된 것은 의협 회장이 나서 자진철회를 권고하는 것이 절차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서이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외압은 전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관련 사안이 윤리위에 회부된 상황이며, 병리학회 이사장 등이 논문에 대해 자진철회를 권고했다. 이런 상황에 의협 회장이 나서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송부한 '긴급기자회견 공지'를 통해 "30일 12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연구윤리 위반 의혹 장영표 교수 논문 자진 철회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협은 기자회견을 불과 3시간 앞둔 30일 오전 9시, 문자를 통해 "공지했던 장영표 단국의대 교수 논문 관련 긴급기자회견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한다"고 돌연 밝혔다.

이에 '부득이한 사정'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 의료계 일각에서는 "성급하게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이 아닌지", "다른 외압이 있었는지" 의문점이 즉각 제기됐다.

박 대변인은 "회원들이 장영표 교수를 의협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고등학생인 A양이 제 1저자로 등재된 것이 대단히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며 "대한병리학회 이사장도 일정상 해외로 나가며 '자진 철회'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논란이 계속되면서 일반인들이 '의학 논문은 그냥 막 쓸수 있다'는 시각도 생기면서 회원들이 괴로워했다"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21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통해 조국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지도교수인 단국의대 병리학교실 A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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