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자꾸 `휘파람 소리`가...약으로 호전 가능?

스마트폰 자주 쓰는 젊은층 `이명` 증가…자세 교정, 소음 차단, 약 복용 등으로 증상 완화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9-09-04 13:31

9월 9일은 대한이과학회가 귀 건강 홍보를 위해 지정한 `귀의 날`이다.
 
숫자 `9`가 귀와 비슷하게 생겨 이날로 지정했다. 다가오는 귀의 날을 맞아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귓병 중 하나인 ‘이명’의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직장인 A씨(35세)는 귀에서 자꾸 `삐`하는 소리가 들려 병원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되풀이되는 소리에 스트레스는 가중되고 업무 집중도도 떨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 방법이 없어 고민이다.
 
A씨와 동일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귀에서 소음이 반복되는 이 같은 현상을 `이명`이라 한다. 이명은 보통 난청이나 중이염 등으로 귀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말초신경계의 이상 혹은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나타난다. 충치나 치은염 등 치아나 잇몸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 특별히 흔한 유형의 이명도 있다. 이명은 과거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여겨졌으나 태전그룹 AOK가 건강보험심사평원 2013~2016년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30대 환자도 16%를 차지한다. 젊은 사람들에게 흔한 이명은 `체성감각성 이명`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쓰면서 늘어난 경향을 보인다.
 
귀 주변에 있는 근육이나 인대의 이상으로 주로 발생하는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나쁜 자세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자세를 교정하고 바르게 앉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이어폰이나 헤드폰 볼륨을 높여 듣는 습관도 원인이 된다. 경기장, 공사장, 콘서트장 등 큰 소리가 나는 환경에 자주 노출돼도 마찬가지다. 소음이 큰 공간과는 가급적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것이 좋지만, 만약 이 같은 환경에 불가피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면 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귀마개를 꼭 착용하도록 한다.
 
실질적으로 스마트폰 보급 이후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는 인구가 늘면서 젊은 사람들 사이에 `소음성 난청`이 늘고 있다.
 
소음성 난청은 불꽃놀이처럼 아주 큰 소리의 영향만 받는 게 아니다. 85데시벨 이상의 이어폰 볼륨에 지속적으로 노출돼도 귀 건강이 해를 입게 된다. 난청에 이르면 높은 톤의 소리부터 서서히 안 들리기 시작하며 이명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개선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난청의 정도가 점점 심해지므로 조기에 대처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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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복용하는 것도 이명을 완화하고 관리하는 한 방법이다. 일반의약품 중에는 `실비도`가 있다. 이명증 치료제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1위인 이 약은 니코틴산아미드, 파파베린염산염, 비타민B군 등의 성분이 귀 주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경계 기능과 스트레스를 조절해 이명 증상을 완화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일 3회 식사 후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단 15세 미만 아동은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복용 후 잠이 올 수 있어 운전하기 전에도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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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명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40대 이하 젊은 환자도 34%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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