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깨진 `자디앙`, 심판 청구 후발주자 잇따라

종근당 회피 성공 효과로 6월 이후 4개 제약사 청구…2025년 출시 가능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19-09-05 06:07
지난 5월 종근당이 베링거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한 이후, 자디앙의 특허 회피에 도전하는 제약사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달 27일 자디앙의 '1-클로로-4-(β-D-글루코피라노스-1-일)-2-[4-((S)-테트라하이드로푸란-3-일옥시)-벤질]-벤젠의 결정형, 이의 제조방법 및 약제 제조를 위한 이의 용도' 특허(2026년 12월 14일 만료)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지난 6월 휴온스가 해당 특허에 대해 심판을 청구한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녹십자가, 지난달 9일에는 CJ헬스케어가 잇따라 심판을 청구했고, 여기에 동구바이오제약까지 가세한 것이다.
 
이처럼 자디앙의 특허에 대해 심판 청구가 잇따르는 것은 종근당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통해 회피에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해당 특허에 대해 지난해 1월 두 건의 심판을 청구했고, 올해 5월 일부성립 일부각하 심결을 받아내면서 회피에 성공했다.
 
자디앙의 재심사기간이 2020년 8월 11일 만료되고, 선행특허는 2025년 10월 23일자로 만료되기 때문에 종근당은 특허회피에 성공하면서 선행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10월 이후 자디앙 제네릭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종근당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자 타 제약사들도 잇따라 자디앙의 특허 회피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자디앙의 올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디앙 듀오 포함 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시장 1위인 `포시가`도 복합제 포함 233억 원의 실적으로 전년 대비 27.3% 성장하는 등 SGLT-2 억제제가 급성장 중인 만큼 이를 선점하기 위해 특허에 도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종근당이 특허 회피에 성공하기 전까지 국내 제약사들은 자디앙의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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