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은 신신제약, 신공장·R&D센터로 재도약 기틀 마련

60년간 첩부제 명가 자리매김…생산력 늘리고 파이프라인 확대 계획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19-09-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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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9년 설립된 이후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첩부제 강자로 자리매김해 온 신신제약은 오는 9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사람으로 따지면 환갑의 나이가 된 것으로, 신신제약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공장 신설을 통한 생산량 증대와 R&D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메디파나뉴스가 신신제약의 지난 역사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신신제약의 전략을 정리했다.
 
◆'첩부제 명가' 입지 다진 신신제약
 
신신제약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1959년 9월 9일 창업주인 이영수 회장이 첩부제를 중심으로 하는 제약사로 설립했다.
 
이후 설립 7년여 만인 1966년 전일약품공업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하며 회사 이름을 신신전일주식회사로 변경했고, 다시 3년 뒤인 1969년에는 일본 니찌반주식회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1호 파스를 도입했다.
 
1970년대 들어서는 이란에 의약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을 시작했고, 1982년 상호를 신신제약주식회사로 변경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왼쪽부터)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 이영수 회장, 이병기 대표.
 
이 같은 역사 속에 신신제약은 국내 첩부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립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파스형 관절염 치료제가 쏟아져 나와 정체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영수 회장의 사위인 김한기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첩부제 명가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 대표에 취임한 김한기 부회장은 경구용 제제 생산라인을 정리하고 주력 라인업을 외용제 중심으로 재편했다.
 
동시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기술력에 있어서도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07년 선보인 '신신파스 아렉스'가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게 됐으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필수 안전상비의약품 '아렉스'를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신신제약은 파스를 개발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전문의약품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에는 리바스티그민 패치제를 출시했고, 올해에는 요실금패치 퍼스트제네릭 개발을 위한 임상1상을 시작했다. 여기에 수면유도패치제는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천식과 전립선비대증, 탈모 등에 대한 파스 형태의 전문의약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오너 2세 이병기 대표 '생산량 증대·R&D 강화' 내세워
 
첩부제로 기반을 다져온 신신제약은 이영수 회장의 아들인 이병기 대표가 취임하면서 다시 한 번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서울대와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산업공학을 전공한 이병기 대표는 2018년 1월 신신제약 대표로 취임했고, 이에 따라 신신제약은 이영수, 김한기, 이병기 3인 각자대표체제로 전환됐다.
 
▲신신제약 세종공장(왼쪽)과 마곡R&D센터 조감도.
 
이병기 대표 취임 이후 신신제약은 성장전략으로 생산량 증대와 R&D 역량 강화를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생산량 증대를 위해 세종공장을 신설 중으로, 공장이 가동되면 첩부제 생산량이 기존 안산공장 대비 최대 5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 이전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패치제 라인을 구축하고, 여기에 CMO 사업까지 가동해 이익을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마곡 R&D센터를 통해 미래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R&D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연구설비와 기기 증설, 고급 연구인력 확보를 추진해 결과적으로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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