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안국약품에 '가브스' 제제특허 내줬다

특허심판 2심 판결 하루 전 취하…2022년 제네릭 출시 가능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19-09-09 06:06
노바티스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의 특허를 두고 안국약품을 상대로 진행해왔던 특허심판 2심에서 소송을 취하했다.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지난 5일 가브스 및 가브스메트에 적용되는 두 건의 '메트포민과 빌다글립틴을 포함하는 제제' 특허와 관련해 진행 중이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2심을 모두 취하했다.
 
안국약품과 안국뉴팜은 지난 2017년 두 건의 특허에 대해 각 특허당 3건씩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 지난해 6월 승소한 바 있다.
 
이에 노바티스는 지난해 8월 항소해 심판을 진행해왔고, 지난 6일 2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이를 하루 앞두고 소송을 취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과 안국뉴팜은 선행특허인 'N-치환된 2-시아노피롤리딘' 특허가 만료되는 2022년 3월 4일 이후 가브스 및 가브스메트의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주목되는 점은 노바티스가 이번 소송에서 취하한 것에 비춰볼 때 지난 7월 해당 특허를 회피한 한미약품에 대해서도 2심을 청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안국약품보다 늦은 지난해 7월 심판을 청구해 올해 7월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냈지만, 노바티스가 안국약품에 대해 2심을 청구했던 만큼 한미약품에 대해서도 2심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앞서 특허를 회피한 안국약품에 대한 2심을 스스로 취하한 만큼 한미약품을 상대로 2심을 청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가브스의 'N-치환된 2-시아노피롤리딘' 특허의 경우 안국약품과 안국뉴팜, 한미약품이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을 청구해 1심에서 승소한 바 있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만약 국내사들이 이 심판에서도 승소할 경우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연장 이전인 2021년 9월 이후 제네릭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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