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 스페인 보툴리눔 톡신 시장, 국산 제품 경쟁력↑"

KOTRA, "미용 관심 높아져… K- Beauty 인기·수입 대체선 발굴 등 기대 요인"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9-09-11 06:02
메디톡스, 나보타 등 국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시장의 높아진 수요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공개한 '스페인 보툴리눔 톡신 시장' 보고서를 통해서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홍영선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22만5,851건의 성형 수술과 시술을 진행해 세계 제12위 성형 국가로 기록됐다.
 
성형수술과 시술의 비중은 각각 약 50%를 차지해 수술과 시술 비중은 비슷한 편이다.
 
 
특히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성형 시술 중 50% 이상이 보툴리눔 톡신과 하이루로닉 애씨드를 사용한 페이셜 미용 시술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한 시술이 약 8만1,833건으로 전체의 33.1%로 1위, 하일루로닉 애시드를 사용한 시술은 총 약 6만5,922건으로 전체의 약 26.7%로 2위를 기록했다.
 
스페인 성형외과 협회는 2017년 이후 보툴리눔 톡신을 사용한 안면 주름 개선 시술 수요가 더욱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는 것이 홍 무역관의 설명이다.
 
홍 무역관은 "스페인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스페인 국민들의 소비도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 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무역관은 "성형 시술은 수술에 비해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데 특히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30~4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보톨리눔 톡신 시술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수입동향을 보면 스페인의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2018년 기준 전년도 비교 약 11%가 증가한 약 1억2,000만 유로를 수입했다. 주요 수입국을 보면 전체 수입의 약 80%이상을 유럽 역내 국가로부터 수입 중 4대 수입국은 독일, 헝가리, 프랑스, 네덜란드로 스페인 전체 수입의 각각 20%, 17%, 13%, 13%를 차지했다.
 
이중 헝가리산의 수입금액은 2018년도 약 2,100만 유로로 전년도에 비해 약 540%가 급증하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도 성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홍 무역관은 "미용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페인 수입상들이 가격경쟁력을 갖춘 대체 선을 발굴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아직까지 상당히 미비하다"고 전했다.
 
수입은 다국적 기업 브랜드 수요가 대부분이었다. 2018년 스페인에서 사용된 대부분의 제품들은 주로 세계 다국적 기업 브랜드로 아일랜드, 스위스, 독일, 프랑스 브랜드가 주를 이뤘다.
 
특히 아일랜드의 Allergan사와 스위스의 Galderma, 독일의 Maz Pharma사는 이미 2000년대 초부터 스페인에 상업화를 시작해 현지내 브랜드 이미지가 이미 안정적으로 정착한 상태라는 것.
 
이 같은 스페인 시장과 관련 홍 무역관은 최근 K- Beauty가 인기로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무역관은 "스페인 사람들은 유럽에서 미용에 관심이 높은 편인데다가 소비파워를 가진 젊은 층의 가치소비 트랜드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보톨리눔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무역관은 "스페인에 성형 클리닉을 보유한 유력 유통사인 M사에 의하면, 보톨리눔 톡신과 하일루로닉 애시드의 수요는 최근 3년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아직은 주로 고가의 유럽산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K- Beauty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고, 특히 가격적인 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산 수입도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인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과 헝가리산 수입의 대폭증가에서 유추할 수 있는 수입 대체선 발굴 수요 등을 고려할 때 한국산의 경쟁력도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 무역관은 "의약품 판매를 위해서는 고객과의 강한 신뢰구축이 핵심이므로 현지 클리닉과 병원을 대상으로 중장기적인 거래관계를 쌓아온 딜러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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