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복지부 앞 철야시위 예정대로 진행

18일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연석회의와 정책토론 이어져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9-09-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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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청와대 앞 철야시위하는 의협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그동안 정부와 대화채널을 닫고 있던 의사단체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예정된 투쟁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는 18일 오후 보건복지부 앞에서 진행될 철야시위와 밤샘토론은 계획대로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 박종협 대변인은 16일 메디파나뉴스와 통화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의정협상을 위한 예비회의를 통해 정부와 대화의 물꼬가 트였지만, 의협의 투쟁은 계속된다"며 "오는 18일 보건복지부 앞 철야 시위는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밤새 시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책에 대한 토론도 이어질 것인데 이날 연석회의 역시도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30일 오후 9시 의협은 청와대 앞 분수대를 찾아 '포퓰리즘 문재인 케어 전면적 정책변경 촉구' 철야시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같은 내용으로 오는 18일 보건복지부 앞을 찾아 시위를 예고한 상황.

그러나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2일 의협은 복지부와 만나 중단됐던 '의정협의체' 재개를 합의하고, 협상을 위한 아젠다를 확정하고자 조속히 예비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의정관계가 훈풍이 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의협의 복지부 앞 철야시위가 불투명하고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런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의협은 내부 의논을 거쳤고 결국 추석연휴 이후인 16일, 철야시위를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비급여의 전면급여화를 골자로 하는 '문재인 케어'는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간 정책으로 그동안 의료계의 방향성 전환 요구에도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거대 담론이기에 문제제기는 지속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는 복지부가 아닌 대통령이 결단을 해줘야 할 문제로 선심성 의료를 뒤로하고 각종 의료사안 문제를 전문가단체에 맡겨야 한다. 의협은 필수의료의 보장성을 먼저 강화하는 것이 정책변경이라고 본다"고 술회했다.

나아가 지난 3월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 구성이후 투쟁의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느슨해진 측면이 조직 재정비에도 나선다.

오늘(16일) 저녁 예정된 의쟁투 회의를 통해 의정협상이라는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박 대변인은 "의쟁투가 만들어진 이후 약 20여차례 회의를 거쳤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화 채널이 열린 것과 관련한 로드맵 준비와 조직재정비 등에 나설 것이다"며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고 누가 끈질기고 의지를 가지고 투쟁을 하는가가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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