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권 불구 시민들과 만난 약사들…"축제의 장 만들어"

서울시약 '2019 건강서울 페스티벌' 개최… 약사 역할 홍보 효과 '톡톡'
이호영기자 lhy37@medipana.com 2019-09-23 06:07
17호 태풍 '타파'에 의한 전국적인 피해사례가 속출한 가운데 서울시약사회가 개최한 '2019년 건강서울 페스티벌'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해 약사들과의 소통에 나선 것.
 
2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2019 건강서울 페스티벌은 서울지역 약사들이 약국을 벗어나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시약사회가 올해로 7년째 이어온 행사로 올해는 21개 테마부스를 통해 일반의약품, 한방생약, 동물용의약품, 체외진단용의료기기,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중년건강과 성인병, 치매예방, 금연, 뷰티·헬스 등의 건강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진정한 축제의 현장을 방불케 했다.
 
물론 태풍의 상륙을 앞두고 치러진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부스를 방문하고 참여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시약사회 측은 시민 1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파악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시청광장을 찾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처음 진행한 '도슨트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지칭하는 도슨트를 차용해 약사 도슨트들이 시민들에게 약사 부스를 안내하면서 약사 역할을 알리는 도우미를 자처했다는 것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에는 약 500여 명 정도가 사전 신청을 한 만큼 성공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궂은 날씨로 인해 사전 신청한 시민들이 불참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현장에서 직접 신청을 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한 장보현 정책이사는 "처음하는 프로그램이고 취지는 약사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간략히 설명해서 잘 맞는 부스를 찾아 유익하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스 주제별로 약사들이 하고 있는 역할을 담고 있는데 약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설명을 했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는 "사전 신청하신 분들이 약 500명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컸다"며 "대부분 약사 체험부스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모님들이었다. 반응도 좋았고, 설명을 잘 들어주셔서 다음 행사에서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았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고 부스 운영도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약사들에게 건강 상담을 할 수 있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부스였다.
 
서초구약사회와 서대문구약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의약품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부스에 참여한 이은경 서초구약사회장은 "항상 약국에서 하던 상담이기는 하지만, 고혈압약, 관절약 등 시민들이 평소에 먹고 있는 약에 대한 궁금증을 설명해 드리니 좋아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회장은 "행사를 전체적으로 보면 플래시몹이나 도슨트 프로그램을 위해 미리 사전에 신청을 받고 체계적으로 잘 진행하고 있어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머슬마니아 대회를 통해 약사사회에 몸짱 약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민재원 약사가 진행하는 건강 관련 강의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약사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는 약사 체험을 원하는 아이들의 참여로 북적였고, 서포터즈들은 플래시몹 이외에 건강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퀴즈나 룰렛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등 시민 참여를 유도했다.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민들과 만난 약사들을 격려하며 주목을 받았다. 박 시장은 개회식에 이어 부스를 방문해 약사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세이프약국', '소녀돌봄약국' 등 사업과 관련해 약사들이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약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최측인 서울시약사회도 이번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동주 회장은 메디파나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는 기존 행사에서 변형을 줘서 시민 참여에 집중했다"며 "도슨트 프로그램과 약사 체험 부스 등을 사전 신청을 받으면서 더 체계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 회장은 "시작하기 전까지 날씨가 고민됐지만,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치룰 수 있었다"며 "기존 행사에 업그레이드를 잘 시켜서 시민들이 축제처럼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추연재 부회장은 "날씨가 안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과 봉사자 분들이 참석해 기대 이상으로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봉사에 나선 약사들도 헌신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서 성공적이라고 자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6년간 건강서울 페스티벌 행사를 이끌어 온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현 대한약사회 부회장)도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환 전 회장은 "감회가 새롭다. 한동주 회장이 행사를 이어주니 감사하다"며 "건강서울 행사는 서울시약사회의 미래이자 약사사회의 미래다. 상담을 위한 약사의 역할을 알리는 것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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