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식약처 조사에 "결정된 것은 없고 소문만 무성"

업계, 혼란 가중에 불만…'신중한 접근' 요구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19-09-25 06:08
미국 FDA와 유럽 EMA가 라니티딘 성분 제제에서 NDMA가 검출됐다고 경고한 이후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지만 업계에서는 식약처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5일) 라니티딘 제제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일선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라니티딘 제제의 회수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문과 니자티딘 성분 제제까지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업계에는 긴박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식약처는 이러한 계획을 모두 부인하면서 발표를 사실상 연기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 제약사 CEO는 메디파나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라니티딘이 세계적인 문제라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다"면서 "그런데 식약처에서는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식약처가 조치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라니티딘 제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 명확한 지침이 내려지지 않아 현장에서는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
 
아울러 "니자티딘의 경우 아직 전달받은 내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전수조사가 진행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더 혼란스럽다"며 "다들 관심이 많은데 결정된 것은 없고, 소문만 무성해 신중하고 차분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발사르탄이 문제가 됐던 만큼 당시의 기준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가 문제가 되고 어느 정도가 괜찮은지 잘 따져서, 기준에 맞는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전체적인 방향은 소비자 보호가 우선이겠지만, 다른 국가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보고 보조를 맞춰가며 결정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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