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인증제도, 병원 수익·의료서비스 질 개선 효과"

환자·병원 직원 만족도 향상‥질 향상 위한 인증원 컨설팅 및 상시교육 개선 등 제안도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19-09-26 15:47
요양병원 인증제도가 병원 운영과 환자안전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 이하 인증원)은 26일 요양병원 인증제도의 성과를 균형성과표(Balanced Scored Card, BSC) 관점에 따라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책임자 서영준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에 의해 수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요양병원 인증평가 제도 시행후 병원의 재무, 고객만족도 등이 크게 개선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재무적 관점에서는 100병상당 입원환자 수, 병상이용률 및 진료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100병상당 총진료비 인증 전후로 연평균 8억 1,800만원 정도 증가했는데 이는 진료수가 인상으로 인한 자연증가, 요양병원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이 포함된 결과다.
 
환자만족도 측면에서도 긍정적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의료진이 환자의 몸 어디가 아픈지를 경청하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90.6%, '입원 기간 동안 의료진이 환자의 불만 고충을 수용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그렇다'는 환자가 86.1%에 달했다.
 
내부 프로세스의 개선 역시 확인되었다. 인증조사 준수율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인증조사와 적정성평가가 상호 간 상승보완작용한 것이다.
 
1주기보다 2주기에서 항목별로 '상' 또는 '유'를 받은 비율이 늘어나고, 인증조사항목 충족률과 적정성평가 점수 간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질 향상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직원의 업무 인식에서도 '인증 전보다 환자안전 및 의료질 향상 지식이 증가'하였다고 79.6%가, '인증 후 업무능력이 향상'되었다고 69.2%가 답변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증제도 성과분석 프레임 제시 뿐 아니라 요양병원의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인증참여 및 인증 이후에 지속적 개선 노력의 동기가 없으므로 보상방안 검토가 필요하고, 요양병원 자체적 질 개선 역량 개발을 위해 인증원의 컨설팅 및 상시 교육 프로그램 개선 필요, 조사위원 전문성 강화 등을 제안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인증원은 인증제도의 가시적 성과를 일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인증원은 성과 측정을 위한 BSC관점에서의 프레임을 제시함으로써 인증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인증조사 결과와 적정성평가 결과, 건강보험 청구자료 상의 환자 수 및 진료비와의 상관관계만 분석하였기에 구체적으로 의료 현장에서 어떤 기준이 어떤 구체적 성과(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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