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당뇨병 전문가 1,300명, 서울서 최신지견 나눈다

대한당뇨병학회,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그랜드힐튼서 국제학술대회 ICDM 개최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2019-10-09 18:28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ICDM 2019 (2019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국제학술대회 ICDM은 당뇨병 및 내분비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30개국 1,3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이중 국외 사전등록자가 187명, 국외 강사가 41명 참여하며, 국외 초록접수가 483건을 차지한다. 국내 연구자 초록은 107건으로 국외 초록이 더 많이 접수됐다.
 
그램 벨 '인슐린'·비비안 폰세카 '심혈관 안전성' 기조강연 맡아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시카고대학교 그램 벨(Graeme Bell) 교수의 '인슐린-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벨 교수는 인슐린, 글루카곤, 포도당수송체 등 포도당대사에 중요한 유전자의 특성을 밝히는 연구를 해왔으며,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글루코키나제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찾아낸 바 있다. 기조강연에서는 인슐린과 췌장베타세포와 관련된 평생의 연구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일 미국 튤레인대학교 비비안 폰세카(Vivian Fonseca) 교수가 '심혈관안전성 연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한다.
 
폰세카 교수는 미국당뇨병학회의 전 회장이자 당뇨병관리(Diabetes Care) 학술지의 편집장으로, 당뇨병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심혈관질환 발생에서 염증반응의 중요성을 연구해 미국당뇨병학회가 최고의 연구자에게 주는 반팅메달을 수여했다.
 
뿐만 아니라 ICDM에서는 당뇨병역학·가이드라인, 약물치료, 당뇨병관리·교육, 기초연구·중개연구, 합병증·동반질환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22개 메인 심포지엄에서 162개의 강의가 열리며, 10세션의 구연발표와 398개의 포스터전시도 이어진다.
 
특히 ▲당뇨병과 비만에서 항상 동반되는 지방간질환의 중요성, ▲인슐린저항성과 전신염증반응의 기전, ▲당뇨병과 심부전의 관련성 및 SGLT2 억제제의 효과 등의 강의가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뇨병 분야 정밀의료의 현주소,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가능성, ▲당뇨병관리 영역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의료기술, ▲당뇨병과 인지장애 및 치매, ▲음식을 통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예방 등도 연구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학회 내 보험법제위원회는 '국가당뇨병관리모델의 필요성과 전망'을 논의하는 세션을 마련했으며, 당뇨병진료지침 영역에서 SGLT2 억제제의 신장보호작용 인정여부에 대한 대한신장학회와의 공동 세션도 열린다.
 
건보공단 코호트 활용한 '당뇨병과 합병증' 팩트시트 공개
 
한편 매년 당뇨병 관련 통계를 발표하는 학회는 이번에도 당뇨병 환자가 경험하는 여러 합병증의 추이를 소개하는 팩트시트를 제작,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표본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것이다.
 

현재 미세혈관합병증에서 신경병증은 감소하는 반면, 신증과 망막병증은 증가하는 추세다. 말기신부전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증식성망막병증이나 하지절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을 보면 허혈성심질환, 뇌경색, 급성심근경색 등은 2008년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심부전이나 말초동맥질환에 의한 입원은 증가하고 있다.
 
박경수 이사장은 "올해도 아시아지역 당뇨병교육자를 위한 연수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제 대한당뇨병학회가 개최하는 ICDM은 명실상부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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