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국내 판매 않겠다던 코오롱생과, 소송은 본격화

31일 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 변론… 승소 가능성 미지수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19-10-11 06:04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인보사의 품목허가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이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오는 31일 코오롱생명과학이 청구한 '제조판매품목허가취소처분 취소의 소'의 첫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진행된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를 재판매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너무나도 죄송할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인보사는 현재 한국에서 다시 제조할 수도 없고, 판매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다시 할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과는 다르게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지키기 위한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소송이 미국 임상 재개가 결정될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소송 자체만으로 비난 여론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정감사에서 인보사의 판매 의지가 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허가를 되살리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우석 대표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만큼, 자칫 '위증 논란'으로 확산될 수 있어 코오롱생명과학 입장에서는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집행정지 신청 심문에서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임상시험에 사용한 물질과 실제 허가 받은 물질이 같은 물질인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하지만 허가 절차상에서 오류가 있었던 만큼 기존의 허가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할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으로서는 국내 허가를 유지하는 것보다 미국 임상 재개가 결정될 때까지 부정적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따라서 소송 자체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이런 기사 어때요?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김창원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