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판매 '라스미디탄' FDA 허가‥편두통 새옵션 등장

심혈관질환 환자도 '디탄' 처방 가능할 듯‥경구제라는 편의성 및 빠른 효과 장점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9-10-14 11:59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일동제약이 한국 및 아세안 지역에서 판매할 급성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Reyvow, lasmiditan)`가 드디어 FDA 승인을 획득했다.
 
편두통 치료는 보톡스, 그리고 FDA가 연달아 승인한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타이드) 항체'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런데 릴리가 CGRP 항체 `앰겔러티(갈카네주맙)`에 이어, 디탄(ditan) 계열의 '라스미디탄'을 허가받으면서 또 한번 편두통 시장에 선전포고를 했다. 
 
이제 편두통 시장에는 효과와 편의성을 무기로한 치료제들이 대거 존재하게 됐다.
 
앞서 디탄 계열은 후보물질만 공개됐을 뿐임에도 많은 의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중 라스미디탄은 전조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급성 편두통 치료제로 개발됐다. 게다가 경구제이기 때문에 복약편의성 면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다.
 
이밖에 라스미디탄은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처방이 가능하다.
 
미국두통학회에서 1차 처방으로도 권고하는 '트립탄' 제제는 세로토닌의 균형을 맞추면서 두통을 완화시키는 원리다. 그러나 이 약물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트립탄 계열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주의를 요했다.
 
일반적으로 편두통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동반질환이 있더라도 '안전'할 수 있는 치료제는 그만큼 시장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라스미디탄은 5-HT1F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현해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확인된 바 있다.
 
라스미디탄을 개발한 릴리는 총 3,1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참여한 두 건의 SAMURAI, SPARTAN 3상 임상 결과 데이터를 통해, 약 투여 후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편두통 통증의 소실효과를 통계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들은 편두통의 가장 불쾌한 증상으로 오심, 소리 및 빛에 대한 과민 증상을 꼽았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의 소실에 있어서도 라스미디탄 복용군이 최초 용량 투여 후 2시간 시점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비율을 달성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두통은 트립탄 계열,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등을 쓰면서 치료를 해왔다. 하지만 이제 두통도 신약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허가를 받거나 이미 받은 새로운 약물은 성분 뿐만아니라 복약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이 치료제들이 도입되면 향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향후 나올 치료제들은 예방효과가 크고 내성 및 부작용에 있어 크게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보톡스도 현재는 두통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역시 문제는 몇년 뒤 발생하게 될 내성이다. 현재로서는 내성이 발견된 후 적용할 치료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릴리는 CGRP 항체 중 엠겔리티를 뒤늦게 출시한 편임에도 이미 30% 이상의 점유율 차지하며 편두통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엠겔리티가 '군발성 두통'에서도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처방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여기에 라스미디탄이 편의성과 안전성, 효과를 무기로 출시와 동시에 빠른 처방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라스미디탄은 일동제약이 국내 및 아세안 8개국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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