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금융당국도 주의 당부…투자 형태 변화 될까

임상 이슈 등에 피해 사례 우려…과장‧허위 풍문 유의‧묻지마 투자 자제 등 당부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19-10-17 11:50

최근 임상 이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다 임상 실패 여파 등으로 급락하는 등 제약‧바이오주의 혼란이 커지자 금융당국도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그런 만큼 향후 제약‧바이오주 등에서 임상 결과 판단 등 투자 형태 변화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17일 금융위원회는 바이오‧제약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공개하며, 과거 피해사례 등을 공유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제약 산업에 대한 성장가능성 및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특성상 많은 시간·비용 및 고도의 기술력이 투입되는 의약품 개발 및 승인 과정에서의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특히 최근 신약에 대한 안전성 논란, 기술이전 계약 체결‧해지, 임상실패에 따른 주가 급변으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돼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기반해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과거 미공개 정보 이용 사례와 부정거래 사례 등을 공유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는 미공개 정보 이용 사례로 국내 제약사 임직원이 외국계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해지 사실이 공시되기 전 해당 소식을 동료‧지인들에 전달해 주식을 집중매도하게 한 사례 등으로 과징금처분 및 검찰 고발 등이 이뤄진 바 있다는 것.
 
여기에 또 다른 제약사 대표이사는 실현가능성이 낮은 의약품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그 결과를 식약처에 신청한 뒤, 과장성 홍보를 함으로 주가를 상승시킨 후 보유지분을 처분, 부당이득을 취득한 사례 등도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바이오‧제약주는 임상시험 성공 여부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바이오・제약 사업에 관한 낙관적 전망을 막연히 신뢰하지 말고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 투자판단을 할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신약의 임상시험은 대부분 해외에서 이뤄지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허위 풍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임상시험 관련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또는 과장된 풍문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로 형사처벌이나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향후 바이오·제약 관련주의 이상매매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모니터링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발표와 같이 최근에는 이슈에 따라 주가의 급락은 물론 일부 바이오사의 임상 실패로 인한 바이오주의 동반 하락 등이 이어진 사례 등이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신라젠 임상중단 발표 이후 신라젠의 하락세는 물론 코스피 의약품업종과 코스닥 제약업종 모두 연이은 하락세를 경험했다.
 
앞선 사례와 함께 이번 금융위 발표 등으로 인해 제약‧바이오주 투자가 다소 경직 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관심은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최근 증권보고서 등에서도 신약개발과 관련해 낮은 단계에서의 기술 이전 등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거나, 임상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실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형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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