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퀴스 특허소송, 대법원서도 국내 제약사 승소

'심리불속행기각' 판결…남은 판결 '1건'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19-10-18 11:59

BMS의 NOAC 제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제네릭을 출시한 국내 제약사들이 다시 한 번 특허 분쟁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약사들은 마지막 1건의 소송에서만 승소하면 특허 리스크를 모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 17일 BMS와 화이자가 엘리퀴스의 '아픽사반 제제' 특허(2031년 2월 24일 만료)와 관련해 종근당과 휴온스, 알보젠코리아,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등록무효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은 상고사건 중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기각하는 제도로, 이번 대법원 판결에 따라 국내사들은 '아픽사반 제제' 특허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게 됐다.
 
국내사들은 해당 특허에 대해 지난 2017년 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7월 1심에서 승소했고, 이에 따라 BMS와 화이자가 2심을 청구했으나 특허법원도 국내사들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번 승소에 따라 국내사들은 엘리퀴스의 다른 특허인 '인자 Xa 억제제로서의 락탐-함유 화합물 및 그의 유도체' 특허(2024년 9월 9일 만료)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상고심에서만 승소하면 엘리퀴스 제네릭 판매에 있어 특허 부담을 완전히 덜 수 있게 된다.
 
이 특허의 경우 국내사들이 지난 2015년 무효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2월 1심에서 승소했고, 이어 진행된 2심에서도 올해 3월 승소한 바 있다.
 
단, 해당 소송의 경우 지난달 4일 심리불속행기간이 도과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될 가능성은 사라졌으며, 따라서 최종 판결까지는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승소한 4개사 중 종근당과 휴온스를 비롯해 인트로바이오파마로부터 품목을 양도양수한 유한양행은 이미 지난 6~7월부터 판매에 돌입해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남은 특허소송에서도 국내사들이 승소할 경우 엘리퀴스의 모든 특허가 사라지게 돼 다수의 후발주자가 제네릭 경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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