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약 의존도 여전한 UAE‥"신약 시장 겨냥하라"

제네릭 위주 UAE 내 의약품 생산 여전‥관련 전시 참가 등 브린드 인지도 제고 필요
신은진기자 ejshin@medipana.com 2019-10-19 06:04
빠른 속도로 의약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진출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이나 신약 분야를 겨냥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은 UAE 의약품 시장동향을 분석, 국내 기업의 UAE진출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두바이 무역관에 따르면 UAE 의약품 2018년 UAE 의약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3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인당 의약품 지출액 또한 꾸준히 증가해 GDP 대비 의약품 지출 비중 역시 증가가 예상되는 국가다.
 
인구증가와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 증가의 영향으로 처방의약품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처방약 시장에서는 특허의약품(Patented Medicine)의 비중이 제네릭에 비해 월등히 높다.
 

UAE 정부는 비교적 저렴해 부담이 적은 제네릭 의약품 소비를 장려하고 동시에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부다비 보건부(DoH)는 대체 의약품(제네릭 의약품)이 있는 의약품 카테고리에 기준 가격을 설정해 의료시설에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제네릭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상태다.
 
또한 7개 분야 제조업 육성에 중점을 둔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총 GDP 중 비석유 부문을 64%까지 확대하고 무역 균형을 달성해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 목표롤 발표했는데, 주요육성 분야에 제약 및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포함시켰다. '두바이 산업전략 2030'에도 제약·의료기기 제조업 육성 계획이 반영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기준 특허의약품이 처방의약품 내 7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의약품에 대한 의존도는 높다는게 현지의 분석이다.
 
이정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은 "UAE는 국내 의약품 생산 대비 수요가 높아 수입품에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수입의약품에 대한 높은 의존도의 영향으로 유럽, 미국 등 해외 기반의 제약사 점유율이 높다"라며 "현지 제약사가 존재하나 신약개발보다 제네릭 의약품 생산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 의약품들은 현지시장 인지율 자체가 낮은 편이라고도 지적했다.
 
이 무역관은 "현지 의약품, 의료기기 유통 업체인 A사의 구매담당자는 KOTRA 두바이 무역관을 통해 UAE의 의사들은 유럽, 미국산 의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시장 내 한국 의약품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다고 전했다"며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제인증을 취득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보다 적극적으로 현지 인지도 제고 방안을 찾고, 제네릭보다는 신약을 적극 겨냥할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이정모 무역관은 "의약품 제조 시설이 들어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UAE 내 의약품 생산은 제네릭 의약품, 일반의약품(OTC) 제조가 주되며, 첨단 기술이 적용된 의약품이나 신약의 경우 수입품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에 따라 UAE 의약품 제조업 성장은 제네릭 의약품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의료기자재 전시회 'Arab Health'나 의료기기, 의약품, 위생 등을 전시하는 'DUPHAT' 등 관련 전시 참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네트워킹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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