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알포세레이트 재평가, 유용성 입증 총력전 펼친다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 제시…해외 사례도 수집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19-11-07 06:08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재평가에 나서자, 제약업계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자료는 물론 비용절감 효과와 해외 사례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식약처는 최근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보유 제약사에 효능·효과별 유용성을 입증하는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 오는 11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그러자 업계에서는 이를 위한 자료를 준비 중으로, 식약처가 요구한 자료 외에도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언급됐던 유용성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 외에도 해외 사례나 경제성 평가 관련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콜린알포세레이트에 대한 비판 중 해외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실제 해외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
 
잘 알려진 이탈리아 외에도 그리스와 폴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베트남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러시아의 경우 필수의약품 기준목록(EDL)에도 포함됐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문의약품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콜린알포세레이트 관련 가장 잘 알려진 아스코말바(ASCOMALV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는 경증에서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49개월 지연시킨다. 따라서 치매 진행을 늦추는 만큼 치매 관리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 환자 증가까지 고려하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치매 관리비용 감소폭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처방에 따른 급여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자체의 유효성에 더해 사회적 영향까지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보험재정 절감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업계의 주장이 어떻게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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