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산업, 타 제조업 대비 개방형 혁신 활성화 재확인

연구개발 서비스 경험‧수요 높아…정부 R&D 지원 경험 등도 타 산업 보다 많아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19-11-09 06:04
여타 제조업에 비해 의약품 산업에서의 연구개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타 산업에 비해 개방형 혁신이 활성화 돼있다는 기존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공개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최동혁 연구위원의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연구산업 수요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의 기존 산업에서 수행하는 연구개발 활동 중 연구산업의 활용 정도에 대한 현황조사를 수행해 향후 연구산업 관련 정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목적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연구산업의 중요한 수요층 중 하나라고할 수 있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국내 제조업 기업들을 모집단으로 해서 설문을 진행했으며, 의약품 산업을 포함한 10개의 산업군으로 분류했다.
 
특히 의약품산업의 경우 업종별 연구개발서비스 업체 활용 경험 등에서도 다른 산업 들에 비해 높은 경험을 나타냈다.

이는 위탁연구개발(R&D) 서비스의 경우 전체 19.7%에 비해 의약품 산업은 37.9%로 높았으며 시험분석 및 인증 도 45.5%인 전체 산업군 평균에 비해 높은 69%가 경험했다.
 
특히 특허관리‧대행 전문업의 경우 타 사업군 평균 38.8%에 비해 높은 65.5%가 이를 경험한 것으로 나왔다.
 
또 향후 활용 계획에 있어서도 위탁 연구개발(R&D) 서비스, 시험분석 및 인증, 연구개발 컨설팅, 특허관리‧대행 전문업, 기술거래 중개 및 알선업, 제품(상품) 디자인, 연구인력 공급 및 교육 훈련업 등 모든 부분에서 전체 평균의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눈에 띄는 점은 최근 관심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전문업체 활용 경험에 있어서는 타산업 비해 저조해 전체 산업에서는 전혀 관심없었다는 답변이 75%인데 반해 의약품 산업은 93.1%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장비 업체 활용 경험에 있어서는 의약품 산업이 타 산업에 비해 더 많은 활용이 이뤄지고 있었다.
 
우선 완제품 형태의 연구장비 구매 경험의 경우 전체 40.5%인데 반해 의약품 산업은 89.7%로 높았으며, 연구소에 필요한 사양에 맞춘 주문제약 연구장비 도입 경험 비율 역시 전체 24.1%에 비해 의약품 산업은 31%로 높았다.
 
여기에 정부출연 연구소나 대학 보유 연구장비 사용 경험에 있어서는 전체 평균 33.3%인데 반해 의약품 산업은 69%로 3분의 2이상이 활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정부 R&D 지원 경험 역시 전체적으로는 51.8% 였으나 의약품 산업은 79.3%로 가장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연구원은 "제조업 중분류에 따른 산업 중에서 의약품산업이 위탁연구, 시험 및 분석, 특허관리, 디자인 등 다양한 연구산업의 세부 영역에서 고루 가장 높은 수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 산업은 기존의 여러 학술연구나 보고서 등에서 가장 개방형 혁신이 활성화돼 있는 산업으로 제기되어 왔는데,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서도 그러한 기존의 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러한 산업 별 평균적인 수요의 차이는 향후 연구산업 진흥을 위한 수요 측면의 정책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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