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특허 공방 '반격 개시'

2024년 만료 특허 2심 청구…제네릭 진입 '9개월 늦추기' 성공할까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19-11-15 06:06
최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소송에서 잇따라 패배한 아스트라제네카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일 포시가의 'C-아릴 글루코시드 SGLT2 억제제 및 억제 방법' 특허(2024년 1월 8일 만료)와 관련, 19개 제약사를 상대로 특허법원에 2심을 청구했다.
 
상대 제약사는 국제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한화제약, 대원제약, 경동제약, 동아에스티, 삼진제약, JW중외제약, 보령제약, 제일약품, 영진약품, 종근당, 일동제약, 알보젠코리아, 동화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바이오켐제약, 한미약품, 신일제약 등이다.
 
해당 특허는 단일제인 포시가는 물론 복합제인 직듀오와 큐턴에 모두 적용되는 것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무효심판을 청구해 지난 8월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내 무력화시킨 바 있다.
 
포시가에는 해당 특허 외에도 2023년 만료되는 'C-아릴 글루코시드 S G L T 2 억제제' 특허와 2028년 만료되는 두 건의 '다파글리플로진 프로필렌 글리콜 수화물을 함유하는 제약 제형' 특허가 있으나, 2028년 만료되는 특허는 국내사들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과 무효심판을 통해 회피했다.
 
또한 직듀오와 큐턴에 적용되는 '당뇨병 치료를 위한 SGLT 2 억제제로서의, (1S)-1,5-안히드로-1-C-(3-((페닐)메틸)페닐)-D-글루시톨 유도체와 아미노산의 결정질 용매화물 및 복합체' 특허(2027년 6월 21일 만료)가 있으나 이 역시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통해 무력화됐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포시가와 직듀오 제네릭은 2023년 4월 7일 이후에, 큐턴 제네릭은 2025년 5월 26일 이후에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스트라제네카가 제네릭 출시 시기를 늦추고자 2심을 청구한 것이다.
 
만약 2심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승소할 경우 포시가와 직듀오의 제네릭 출시 가능 시점은 2024년 1월 8일 이후로 약 9개월을 늦출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국내사들이 회피에 성공한 다른 특허에 대해서도 2심을 청구해 아스트라제네카가 승소할 경우 출시 가능 시점은 더욱 늦어지게 된다.
 
그러나 다른 특허의 경우 무효심판과 권리범위확인심판 두 가지 방법으로 회피에 성공한 만큼 2심이 진행되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가 모두 막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관련 기사

이런 기사 어때요?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실명인증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김창원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