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직결`, 상장제약사 매출원가비율 58.7%‥소폭 감소

70개사 3분기 누계, 전년동기대비 0.4%p 하락…37개사 줄고, 30개사 늘어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9-11-19 06:08
[상장제약기업 2019년도 3분기 누계 경영실적 시리즈] ③매출원가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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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들의 수익성과 막바로 직결되는 `매출원가비율`이 지난해에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메디파나뉴스가 70개 상장제약기업(바이오기업 일부 포함)들의 2019년도 3분기 누계 보고서(연결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매출원가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매출 14조 3,536억원 중 매출원가가 8조 4,245억원을 차지해 평균 58.7%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도 3분기 누계 평균 59.1%에 비해 0.4%p 감소한 비율이다. 집계대상 70개 기업 중 매출원가비율이 감소한 기업 37개사, 증가한 기업은 30개사, 3개사는 전년과 같은 비율을 보였다. 전체매출은 평균 5.7% 늘어났고, 매출원가는 이 보다 낮은 평균 5% 늘었다.
 
`매출원가`(cost of goods sold)란, 제품 및 상품 등의 매입원가 또는 제조원가를 말하며, 매입과 제조에 직접 소요된 제비용을 포함하고 있다. 즉,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사들인 원부자재의 구입 가격을 말한다. 또한 매출원가율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상장제약기업들의 매출원가는 2007년에 평균 48.4%로 50% 미만 수준이었으나 2008년 50.1%를 시작으로, 2009년 50.5%(38개사 기준), 2010년 52.5%(38개사) 등 매년 소폭 증가하기 시작해 일괄 약가인하가 단행된 2012년에 58.7%(44개사 기준)까지 늘어나면서 좀처럼 예전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사이 60%에 근접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기업들의 매출총이익은 그만큼 줄 수밖에 없어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매출원가는 매출총이익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매출원가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 만큼 수익성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며, 기업활동에 있어 원가절감이 수익과 막바로 연결되는 것이다.
 
 

기업별 매출원가비율을 보면 2018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마취제의 강자` 하나제약이 33% 가장 낮았으며, 알리코제약 36.2%, DHP코리아 37%, 삼아제약 39%, 삼천당제약 39.1%, 한올바이오파마와 동국제약 각 39.8% 등 6개사가 30%대를 유지했다.
 
이어 셀트리온 40.4%, 경동제약 40.6%, 파마리서치 41.9%, 유나이티드제약 42.6%, 서울제약 42.8%, 동구바이오제약 42.9%, 한미약품 43.1%, 이연제약 43.3%, 대원제약 43.5%, 일양약품 44.6%, 휴온스 45.2%, 우리들제약 46.3%, 대한뉴팜 46.6%, 삼진제약 47.7%, 동아에스티 47.8%, 안국약품 48.8%, 유유제약 49.1%, 진양제약 49.7% 등 18개사는 40%대를 보였다. 
 
매출원가비율이 낮은 기업은 주로 중하위권 제약사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빅5` 제약사 중에서는 한미약품이 유일했다. 이는 독자적인 자기제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매출원가율이 낮은 기업은 그만큼 매출총이익률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게 나타난다. 
 
또한 매출원가비중이 높게 나온 기업들 중에는 완제의약품이 아닌 원료의약품 생산이라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며, 정부의 강력한 가격통제를 받는 필수의약품인 수액제 비중이 높은 기업, 원료수급이 까다로운 혈액제제나 백신 등에 주력하는 기업 등도 매출원가비중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외에도 자체 생산제품이 아닌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코마케팅 등으로 상품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 역시 매출원가 비중은 높아진다. 대신 판매관리비율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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