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영업활동 현금 유입 나쁘지 않았다"‥30.5% 증가

69개 상장사, 3Q 누계 `영업활동 현금흐름` 집계…39개사 늘고, 30개사 줄어
대웅 825억, 종근당 587억, 유한 493억, 보령 485억, 동아 472억, 동국 470억 順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9-11-25 06:07
[상장제약기업 2019년 3분기 누계 경영분석 시리즈] ④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640 shutterstock_530884738.jpg

 
국내 상장제약기업들은 지난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실제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 유입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전년동기에 비교해 평균 두자릿수 감소했으나 3분기(7~9월)에 유입액이 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파나뉴스가 69개 상장제약기업들의 3분기 누계 현금흐름표(연결기준) 가운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CFO: cash from operations)을 집계한 결과, 2018년 같은 기간 6,209억원 규모에서 올 3분기에는 8,106억원 규모로 30.5%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제품 판매 등을 통해 실제 벌어들인 현금만을 계산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기업에 따라 장부상(손익계산서)에 기재된 금액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유입에는 매출, 이익, 예금이자, 배당수입 등이 있고, 유출은 매입, 대출이자, 법인세 등이 있다.
 
집계 대상 69개사 중 39개사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이 늘어났다. 그 중 13개사는 전년도에 유출(마이너스)에서 이번에 유입(플러스)으로 전환됐다. 반면 유출로 전환된 8개사, 전년도에 이어 유출이 지속된 6개사를 포함해 감소한 기업은 30개사로 집계됐다.
 
기업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보면 `나보타` 미국 수출 등으로 호실적을 보인 대웅제약이 8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38억여원에서 2,029% 급증한 금액이다.
 

KakaoTalk_20191120_134437980.jpg

 
이어 7,8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종근당이 587억원으로 380% 증가했으며, 유한양행이 30.9% 감소한 493억, 보령제약이 60.5% 증가한 485억, 동아에스티가 43.2% 늘어난 472억, 동국제약이 133.5% 증가한 470억원 순이다.
 
일동제약 371억, 휴온스 354억, 대한약품 285억, 삼천당제약 269억, JW중외제약 264억, 한올바이오파마 248억, 제일약품 239억, 대원제약 236억,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21억, 안국약품 221억, 하나제약 217억, JW생명과학 205억, 종근당바이오 169억, 신풍제약 158억, 셀트리온제약 152억, 경보제약 144억, 파마리서치프로덕트 133억, 영진약품 121억, 일양약품 117억, 바이넥스 116억, DHP코리아 112억, 삼아제약 107억, 삼진제약 106억, 대화제약 104억, 대한뉴팜 101억 등 31개사가 100억 이상 유입됐다. 
 
특히 한올바이오파마, 안국약품, 셀트리온제약, 알리코제약, GC녹십자, 동구바이오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동화약품, CMG제약, 우리들제약, 삼일제약, 서울제약, 씨트리 등 13개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영업활동으로 현금이 유출(마이너스) 상태에서 이번에 유입(플러스)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 국제약품, 명문제약, 비씨월드제약, 동성제약, 경동제약, 이연제약, 부광약품, 에스티팜 등 8개사는 이번에 현금이 유출돼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한국유니온제약, 테라젠이텍스, 삼성제약, CTC바이오, 신신제약, 한미약품 등 6개사는 전기에 이어 마이너스가 지속됐다.
 
제약사 재무 담당자들은 "매출 둔화와 매출채권(외상매출, 받을어음)이 증가할 경우 재무제표상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해도 실제 현금이 들어온 게 아니기 때문에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기업 중에는 손익계산서 상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실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경우가 있다"면서 "발생주의에 의해 작성된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와는 달리 현금흐름표는 실제로 현금이 오고 가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어 기업의 실제 경영상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관련 기사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최봉선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