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김포공항, 경쟁입찰 10만원 차이로 낙찰 '짬짜미'?

심재철 의원 "우리들병원-계열사 임대계약, 계약서류·입찰과정 의혹투성"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2019-12-06 19:33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우리들병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체결한 공항 내 병원운영 임대차계약서 및 부대서류 등이 일부 부실,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자유한국당 안양시 동안을)은 6일 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우리들병원과의 임대차계약서 및 부대서류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확인한 결과, 당시 입찰결과를 보면 ▲계약자 서명, ▲입찰가액, ▲계약날짜 등 다수의 부정한 부분을 발견했다.
 
공사가 입찰공고서에 제시한 최소 임대료는 22억 1.400만원이었다. 이 가격 이상 고가로 제시한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온비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우리들병원이 제시한 가격은 공사가 제시한 최소보다 불과 10만원을 더 적어내 낙찰받았다.
 
경쟁업체이자 계열 병원은 공사가 제시한 최소가격을 적어냈다. 심 의원은 "이는 고액가격 우선 낙찰방식이었던 이 입찰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투찰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들병원이 공사에 제출한 청렴계약이행확인서에는 대표 날인이 없으며, 서명 또한 계약서식이 아닌 샘플서식에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현행 입찰공고서 제7항 ‘청렴계약 이행각서 등 제출’ 조항을 보면 ‘나’항목에 낙찰자로 선정된 업체는 계약체결 시 동 청렴계약 이행각서 및 윤리경영 실천 협약서에 대표자가 서명(날인)해 제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병원이 1차 임대계약의 종료시점인 2012년에는 계약종료 날짜에 맞춰 연장계약을 했는데, 2017년의 경우 임대기간이 5개월 앞둔 시점에 신규임대 입찰을 진행했다. 임대계약서 작성도 종료일보다 4개월 앞서 작성했다.
 
심 의원은 "통상적으로 한다면 계약기간 종료 시점에 공고와 계약을 진행해야 정상"이라며 "임대 기간이 한참 남은 시점에 계약을 진행한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들병원의 김포공항 병원운영 임대사업자 선정과정에서의 과정과 입찰, 계약서작성 등을 보면 짜고친다는 의혹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현 정부의 측근이라는 이유 때문에 우리들병원에게 일종의 편의가 주어진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감사원 감사청구 등 공정성 위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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