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vs 티쎈트릭‥`TNBC`에서 팽팽한 성과 경쟁

화학요법 뿐이던 치료환경 크게 개선‥높은 반응률로 병용요법 주목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19-12-13 11:59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면역항암제들이 더 큰 범위의 적응증을 갖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삼중 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에서 맞붙었다.
 
Keynote-522 임상에서 키트루다는 화학요법과의 병용으로 PD-L1 발현과 상관없이 화학요법 단독 대비 병리학적 완전반응(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림프절까지 전이된 TNBC 환자의 64.8%가 수술 전 표준치료 화학요법과 키트루다를 병용한 뒤, 병리학적으로 완전 반응을 얻었다. 단독 항암요법 치료군에서는 44.1%였다.
 
그리고 키트루다 병용은 단독 항암치료에 비해 수술 후 질병 재발 위험성을 37% 감소시켰다. 다만 이는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은 결과였다.
 
그렇지만 MSD 측은 키트루다 콤보가 TNBC에서 보여준 높은 병리학적 완전반응은 좋은 치료 예측 변수라고 바라봤다.
 
이러한 키트루다의 성과에 따라, '티쎈트릭'에도 덩달아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티쎈트릭은 TNBC에 가장 먼저 진출한 면역항암제이기도 하다.
 
티쎈트릭은 PD-L1 양성인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혹은 전이성 TNBC의 1차 치료로 아브락산(성분명 냅-파클리탁셀)과 병용할 수 있다.
 
IMpassion130 연구 결과, 티쎈트릭 병용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7.5개월, 아브락산 단독군 5개월보다 길었다. 티쎈트릭 병용군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5.0개월, 아브락산 단독군에서 18.0개월로 나타나 7개월이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그리고 티쎈트릭 콤보는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
 
이에 반해 키트루다는 지난 5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1차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진행하던 KEYNOTE-119 연구를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티쎈트릭도 TNBC에 있어 아쉬운 데이터를 갖게 됐다.
 
NeoTRIPaPDL1 Michelangelo 임상(NCT002620280)은 삼중음성 유방암을 가진 18세 이상의 여성 환자 2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조기 고위험성 및 국소적으로 진행된 TNBC 환자들이다.
 
여기서 티쎈트릭, 카보플라틴, 아브락산 병용은 단독 화학요법군보다 통계적 유의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해당 임상은 수술 전 화학요법과 함께 티쎈트릭을 치료하면, 수술 후 항암치료의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는 가설이었다.
 
해당 임상에서 티쎈트릭 콤보 치료를 받은 환자의 pCR은 43.5%이었고, 항암치료 군은 40.8%였다. PD-L1 양성 환자에서 티쎈트릭 콤보군 pCR은 51.9%를 보였고, 항암요법 환자군은 48%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한편, TNBC는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2)가 없는 유방암이다. 세 가지 성장인자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일반 항암제 치료 외에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일부 항암제에 반응이 있다고 할지라도 재발이 잦고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른 것이 TNBC의 특징이다. 더욱이 전이성 TNBC 환자는 무진행 생존 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이 평균 6개월 미만으로 기록되고 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제약ㆍ바이오]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박으뜸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