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티딘 회수 점검 들어갔다는데…유통업계, 아직 먼 일

제약사, 종료 시점 등 안내도 없어…일부에선 재고 없음 확인서까지 요구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19-12-20 11:37

라니티딘 판매 중지와 관련한 회수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에서는 라니티딘 회수와 관련한 점검을 진행한다는 내용 등이 알려졌다.
 
다만 해당 내용이 알려지는 것과 무관하게, 제약사에서는 회수 종료 시점 등을 안내하고 있지 않아 유통사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까지 협의가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던 제약사와의 협상도 마무리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자사 온라인몰을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회수와 관련한 잡음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협상이 진행된 제약사는 물론 협의가 되지 않은 제약사의 제품 등도 회수 업무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유통사에서 진행하는 회수 업무가 유통사의 책임이 아님에도 일부 제약사에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회수 종료 시점 등에 대한 안내도 미비할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는 유통사에 약국 내 재고가 없다는 확인서 등을 요구하고 있어 그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
 
또다른 유통사 관계자는 "제약사가 회수 종료시점 등을 명확히 안내해줘야 함에도 이를 전혀 하지 않고 있어 유통사에서는 이를 확인하는 것도 일"이라며 "일부에서는 약국에 재고가 없다는 확인서도 요구하는데, 이를 왜 유통사에게 넘기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지난 발사르탄 회수 시에서도 해당 회수 기한 종료 이후까지도 해당 업무가 마무리 되지 않았던 만큼 라니티딘 역시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사 관계자는 "회수 종료 시점 등이 명확하지 않고 또 반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반품은 계속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수 기한이 사실상 올해 안에 종료되더라도 내년까지는 관련 업무가 이어질 것 같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에 따라 라니티딘 회수와 관련된 논란은 내년 초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니티딘 이후 이어진 니자티딘과 관련해서는 회수 대상 의약품의 회수는 없는 반면 회수 대상이 아닌 제품의 반품이 늘고 있어 이 역시 유통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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