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본것도 억울한데"…루머만으로 일부 제약사 거래 거부

유통업체 부도 소문 확인 없이 거래 제한…`도 넘은 갑질` 지적
허성규기자 skheo@medipana.com 2019-12-30 06:00
확인되지 않은 소문 등을 이유로 제약사가 의약품 공급을 거부하는 등 이른바 `갑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유통업체는 제약사의 일방적인 거래 제한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확인되지 않은 정보만으로 일부 제약사의 경우 유통업체에 대해 일방적으로 거래 제한을 통보하는 사례 등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한 약국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약국에 의약품을 유통하고 있는 업체가 부도 위험에 노출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반면 해당 유통업체는 해당 약국과의 거래에서 일정 부분 손해를 봤지만 부도 등의 위험은 없으며, 현재 문제 없이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같은 소문이 돌자, 관련 업체에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일부 제약사에서는 해당 유통업체에 일방적으로 의약품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보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유통업체 관계자는 "관련 제약사 임원과도 이미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에 해당 사실을 확인하자 소문만으로 이를 결정했다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약사의 경우 담보도 이미 설정돼 있고, 의약품 공급 시 현금으로 결제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의약품 공급으로 인한 손해를 볼 일이 없음에도 소문만 듣고 일방적으로 거래 제한을 통보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따라 해당 유통업체는 해당 제약사와의 거래 종료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담보 등이 설정됐음에도 거래를 제한하는 것은 유통업체에 대한 신뢰가 없는 것"이라며 "제약사와 유통업체간의 관계가 갑과 을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 하는 등의 행위는 도를 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6일 제약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제정 발표했으며, 해당 내용에는 불공정거래를 포함해 계약의 갱신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메디파나뉴스

[유통] 최근기사

많이 본 뉴스


댓글 쓰기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Generic & OTC


허성규기자의 다른 기사

로그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