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도전하는 `JAK 억제제`‥듀피젠트 뛰어넘을 것

편의성에 대한 장점은 분명‥그러가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발목 잡을지 예의주시
박으뜸기자 acepark@medipana.com 2020-01-29 12:20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경구제라는 복약편의성으로 생물학제제 중 높은 처방량을 보이고 있는 JAK(야누스 키나아제, 세포신경전달물질) 억제제가 '아토피 피부염'을 놓고 경쟁중이다.
 
인터루킨 4(IL-4) 및 인터루킨 13(IL-13)을 억제하는 사노피의 `듀피젠트(두필루맙)`가 날개를 단 와중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방점을 둔 JAK 억제제들도 얼마나 빨리 깨끗한 피부상태를 만드는지 근거를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의 '자카비(Jakafi, ruxolitinib)'는 JAK1/JAK2 억제제다. 자카비는 골수섬유증(MF, myelofibrosis)과 진성적혈구증가증(PV, polycythemia vera) 치료제로 사용되다가, 지난해 12세 이상 스테로이드 난치 급성 이식편대숙주병(GVHD) 치료에도 적응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자카비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True-AD2 임상 3상을 공개하면서 또 한번 변신을 꾀했다. 자카비는 8주간의 치료 후 12세 이상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피부를 상당히 또는 완전히 맑게 해줬다.
 
하지만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도 아토피 피부염에 바짝 추격 중이다. Breeze-AD4 임상 결과, 사이클로스포린에도 증상이 억제되지 않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올루미언트 4mg은 16주 후 코스코스테로이드 대비 증상을 크게 감소시켰다.
 
Breeze-AD4 임상은 위약 대비 올루미언트의 1mg, 2mg, 4mg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연구했으며, 이중 4mg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와 일관됐으며, 사망이나 뇌종양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화이자의 '아브로시티닙(abrocitinib)'도 있다.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성인 및 청소년 387명이 참여한 B7451012 임상에서 아브로시티닙 100mg, 200mg 투여 군은 12주 이후 아토피 피부염이 병변이 완전히 소실 또는 병변이 거의 해소(IGA 0~1)된 환자 비율 43.8%를 차지했다. 반면 위약 그룹은 7.9% 뿐이었다.
 
또 아브로시티닙 환자의 62.7%가 습진중증도지수(EASI)가 75% 이상 개선됐다. 여기서도 위약은 11.8%만이 개선됐을 뿐이다.
 
그러나 JAK 억제제 기전에서 예의주시되는 부분은 `안전성`이다.
 
올루미언트조차 Breeze-AD7 임상 등에서 폐색전증에 대한 보고가 있어 여전히 안전성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다. 아울러 류마티스성 관절염에서도 올루미언트는 2mg만이 FDA 허가를 받았다. 이와 비슷하게 젤잔즈, 린보크도 혈전증 위험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문이 포함됐다.
 
아브로시티닙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임상에서 고용량 사용 환자 중 20.1%가 메스꺼움을 경험했고, 비인두염 11.7%, 두통 9.7% 수준으로 보고됐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구분되는 비율은 위약군 1.9% 대비 아브로시티닙이 3.2%로 높았으나, 중단율은 아브로시티닙이 5.8%, 위약군이 9.1%로 더 낮았다.
 
이런 와중에 아토피 피부염 시장에서 날개를 단 듀피젠트는 6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 대상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 확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FDA는 이에 대해 우선적 검토를 허가했으며, 만약 듀피젠트가 허가를 받을 경우 소아에게 사용되는 최초의 생물학제제가 된다.
 
듀피젠트는 2019년 출시된 후 첫 9개월동안 15억 6천만 달러의 매출로 아토피 피부염 처방 시장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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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춘
    듀피젠드 보험화 된건기쁜일이나 보험혜택받는 자격이넘 까다로워서 혜택도못받게생겨네요 과연이조건에해당되는사람이 얼마나되가요 그림에떡이네요 두번울리는셈. 보험혜태조건을 완화해서 많은사람이치료받을수있도록개선해주세요
    2020-02-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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