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삼앙바이오팜, '아피니토' 특허 무력화 성공

무효심판 승소…2심 청구 시 실익 낮아
김창원기자 Kimcw@medipana.com 2020-01-30 11:57
광동제약과 삼양바이오팜이 결국 노바티스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의 특허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8일 광동제약과 삼양바이오팜이 아피니토의 '암 치료' 특허(2022년 2월 18일 만료)에 대해 청구한 무효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그동안 광동제약은 아피니토의 특허 회피와 후발 약물의 조기 출시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광동제약은 이번 '암 치료' 특허에 대해 심판을 청구하던 2016년 당시 아피니토의 다른 특허인 '마크로리드의 안정화 방법' 특허(2019년 12월 6일 만료)에 대해서도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의 경우 이미 2018년 1심에서 승소했고, 이어 노바티스가 청구한 2심도 지난해 2월 승소하면서 완전히 허들을 넘었다.
 
반면 암 특허에 대해 청구한 심판은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지연되다가 이제서야 첫 심결이 나온 것이다.
 
삼양바이오팜의 경우 광동제약과는 달리 마크로리드의 안정화 방법 특허에 대해 청구했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은 2018년 1월 취하했고, 암 치료 특허에 대해서만 심판을 유지해 이번에 승소하게 됐다.
 
광동제약과 삼양바이오팜은 무효심판에서 승소함에 따라 후발 약물을 출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특히 광동제약의 경우 이미 지난해 3월 후발약물인 '에리니토'를 허가 받은 만큼 곧바로 보험급여 절차에 착수해 출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광동제약의 후발약물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바티스가 2심을 청구할 경우 패소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당장 출시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여기에 암 치료 특허가 2022년 2월 만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바티스가 2심을 청구할 경우 광동제약이 실제로 앞당길 수 있는 기간은 얼마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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