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한의사 3인‥다큐멘터리 방송으로 만난다

KBS 1TV 다큐세상에서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강우규·신홍균·허발 선생 조명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20-01-31 09:56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의사 3인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다큐멘터리가 공중파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31일 오후 11시 40분부터 KBS 1TV '다큐세상'을 통해 '독립운동의 숨은 영웅들, 한의사' 편이 방송된다고 밝혔다.

방송제작사에 따르면 '독립운동의 숨은 영웅들, 한의사' 편에서 조명되는 인물은 강우규 선생과 신홍균 선생 그리고 허발 선생 등 총 3인으로, 일제가 국권을 강탈하고 민족문화와 전통의학인 한의학 말살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치자 이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강우규 선생은 고향과 만주에서 한의사로 활동했으며, 신흥동 한인촌을 건설하고 광동학교를 세워 교육에 모든 것을 바쳤다. 65세 때인 1919년 9월, 서울역에서 제3대 조선총독인 사이토 마코토에게 폭탄을 투척함으로써 무장투쟁의 선봉장으로서 일제와 세상을 향해 조선독립의 염원을 각인시켰다.

"내가 죽어서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하는 일이다"라는 충절이 담긴 유언을 남긴 강우규 선생은 의거 100주년인 2019년, 전쟁기념관 3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신홍균 선생은 청산리 대첩, 봉오동 대첩과 함께 우리나라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대전자령 대첩에서 군의관으로 활약하며,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해 일본군을 대파하고 막대한 전리품을 노획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신홍균 선생은 군의관(한의사)으로서 독립군의 일원이 되어 독립군들의 부상을 치료하고 건강을 돌봄으로써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그 활약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군 군의관’의 존재를 널리 알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저항 시인 이육사의 외삼촌인 허발 선생은 당시 의병장으로 명망이 높았던 왕산 허위 선생을 도와 독립운동에 뛰어 들었으며, 국내외를 오가며 독립자금과 군자금을 조달했다.

허발 선생은 만주에 자신의 호를 딴 한의원을 개원해 수익금을 독립운동가들의 활동비와 생활비로 지원했으며, 이 한의원은 이시영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연락 거점 역할을 맡기도 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인 강우규, 신홍균, 허발 선생의 충절과 기개, 뜨거운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는 것에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3인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보건의료계에서 아직도 청산되지 않고 있는 일제의 잔재고 말끔히 씻어내고, 한의학이 중심이 되어 진정한 통합의료를 구현함으로써 진료에 있어서 한의사의 역할에 제약을 없애는데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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